“이젠 강도 건넌다” 물 위를 달리는 SUV, 중국서 실제 등장

세계자동차뉴스 / 조윤주 기자 / 2026-05-04 15: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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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SUV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몇 년 전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이 같은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 실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중국 제투어(Jetour)의 ‘G700 아크 에디션(Ark Edition)’은 최대 100m 깊이의 수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1980년대에는 2000년대에 비행 자동차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2026년 현재까지도 일반적인 형태의 비행 자동차는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다. 대신 일부 제조사들은 물 위를 이동할 수 있는 차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G700 아크 에디션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과거 사이버트럭이 일시적으로 물 위에 떠 강이나 호수를 건널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구현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제투어는 2026년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적인 도하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차량이 안정적으로 수중을 통과하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2025년 공개됐던 양쯔강 도하 영상 역시 실제 상황이었음을 뒷받침했다.

 

 

G700 아크 에디션의 핵심은 ‘GAIA 아크 테크(GAIA Ark Tech)’ 시스템이다. 도하 모드에 진입하면 차량은 실내를 완전히 밀폐하고, 기존 바퀴 구동을 분리한 뒤 독립적인 800V 수중 추진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이 시스템은 전기 프로펠러를 활용해 물속에서도 추진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또한, 주요 부품 보호를 위해 IP68 등급의 방수 설계와 별도의 밀봉 구조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전·후륜 각각에 전기 모터를 배치한 듀얼 모터 구성이며, 2.0리터 터보 엔진은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는 주행거리 연장형(EREV)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시스템 총 출력은 892마력, 최대토크는 1,135Nm에 달한다.

 

 

동력은 31.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배터리(LFP)를 탑재하고, 순수 전기 모드로 약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총주행거리는 약 1,400km 수준이다.

 

 

차체는 보디 온 프레임 구조 기반의 오프로드 전용 섀시를 적용했으며, 3개의 디퍼렌셜 락을 갖췄다. 여기에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탱크 턴’과 측면 이동이 가능한 ‘크랩 워크’ 기능을 더해 험로 탈출 능력과 협소 공간에서의 기동성을 강화했다.

 

 

G700 아크 에디션은 기존 전동화 흐름과는 다른 방향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시도한 모델로, 극한 환경 대응 능력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SUV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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