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럭셔리 끝판왕’ S90 T5 인스크립션 시승기
이다정
dajeong.LEE@thedrive.co.kr | 2017-06-16 11:18:36
볼보자동차의 변화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 ‘안전’에만 매몰돼 있던 것에서 벗어나 편안함과 친환경, 주행성능, 고급스러움 등에도 눈을 돌리며 이전과 완전히 다른 자동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성공을 거둔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에 이어 지난해 시장에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올 뉴 S90’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디시 젠틀맨’이란 별명답게 북유럽 디자인과 철학을 잘 소화한 S90은 동급의 글로벌 럭셔리 세단들과 경쟁하며 자기의 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외관
볼보 최초의 2도어 스포츠 쿠페 P1800을 계승한 ‘콘셉트 쿠페(Concept Coupe)’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S90은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하다. 차체를 낮고, 넓고, 길게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내관
#주행성능
시동을 걸어도 운전석에서 들리는 엔진음은 크지 않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자동차전용도로에 들어서서 속도를 높였지만 여전히 실내는 조용하고 승차감도 부드럽다.
속도를 점점 높여도 하체의 움직임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다만 독일의 스포츠 세단들처럼 가속페달에 즉각 반응해 치고 달리는 맛은 아니다. 가족이 모두 타는 안락한 패밀리 세단의 성격이 강하다.
또 하나 신형 S90의 특징은 이전 볼보보다 움직임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가속 페달에 반응하는 동작이 묵직함 보다는 민첩함에 가까워졌고, 순간 거동도 경쾌하다.
#코너링과 자율주행
차의 가속과 제동을 관리하면서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최고 140km/h까지 차선 이탈 없이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스티어링에 강력한 힘을 가해 곡선도로에서도 차선의 중앙에서 달리도록 제어한다. 장거리 주행 중 이 기능을 사용하면 그야말로 ‘차가 알아서 달려주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각종 안전 편의사양
차가 도로에서 이탈하면 운전자를 재빠르게 시트에 최대한 밀착시켜 부상을 최소화해주는 도로이탈보호시스템, 주행 중 자동차와 사람·동물·자전거를 감지해 추돌을 방지하는 시티세이프티, 교차로에서 추돌을 방치하는 교차로추돌방지시스템 등이 있다.
인스크립션 트림에 기본 제공하는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도 장점이다. 이것 때문에 볼보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최초로 적용한 XC90에서 보다 업그레이드 된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은 전문 사운드 디자이너가 개발부터 참여해 만들었다. 고음 재생용 트위터와 방탄조끼용 케블라 소재 스피커 19개를 설치하고 에어 서브우퍼, 1476와트의 하만카돈 D앰프까지 적용해 차에서 구현 할 수 있는 최고의 소리를 들려준다. 음향모드는 콘서트홀, 개별무대, 스튜디오의 3가지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S90 T5 인스크립션 모델 7190만 원, 모멘텀 64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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