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vs 중고차 vs 인증 중고차, 당신의 선택은?
이슬기
auto@thedrive.co.kr | 2023-03-30 23:40:04
첫 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고민이 많아진다. 나의 조건에 맞는 제조사와 모델은 무엇일까? 어떤 기능이 좋을까? 예산에 맞는 차는 무엇일까? 만약 재고가 부족해 출고까지 시간이 걸린다면, 중고차나 공인된 중고차까지 선택지에 넣을 수 있다. 그렇다면 새 차와 중고차, 그리고 인증 중고차까지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새 차를 구입할 경우
우선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전 소유주가 시트에 콜라를 쏟았는지, 보증 기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계산할 필요가 없다. 또한 정해진 가격이 존재한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중고차의 경우 주관적인 판단 위주로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차량마다 가격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또 차량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안전, 편의 사양들을 탑재하기 때문에, 신차는 항상 최신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은 많은 신형 차량에서 이미 표준 사양이지만, 구형 차량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최신 기술 기능을 원한다면, 새로운 자동차가 적합할 것이다. 특히나 무선 스마트폰 연결 기술은 최근 들어서야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차량 가격과 함께 소폭 상승한 수리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새 차는 과도한 마모나 이전 사고로 인한 손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는 자주 수리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일반적으로 처음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저렴한 차를 찾는다. 최근 몇 년간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평균적으로 중고차 가격은 신차보다 저렴하다.
차량 소유 후 몇 년 이내에 차량 가치의 상당 부분이 감가상각으로 손실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평균적으로 신차는 첫해 이후 20%의 가치를 잃고, 5년이 지날 때까지 약 10%의 감가상각이 더해진다. 역으로 생각한다면 이런 점을 이용해 적은 돈으로 같은 차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증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새 차와 중고차의 장점을 적절히 절충하고 싶다면, 인증 중고차가 적합할 수 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CPO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인증 중고차 사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선 인증 중고차의 경우 일정한 수준의 리 컨디셔닝, 품질 검사 및 보증 연장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주행거리와 수명에 제한을 두기 때문에 오래되거나 주행거리가 지나치게 긴 차량을 피할 수 있다.
최근 닛산과 혼다 같은 제조사들은 CPO 적용 범위를 최대 10년 된 차량까지 확장했다. 이럴 경우, 오래된 차량을 구입할 때 추가 보증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증 중고차 시스템은 신차의 안정성과 중고차의 절감 효과를 결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동일한 연식과 주행거리의 일반적인 중고 차량보다는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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