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vs 테슬라 모델 S 드래그 레이스…승자는?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9-30 19:57:34

 

샤오미 SU7 울트라가 테슬라 모델 S 플래이드와의 맞대결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카와우(Carwow)의 최신 영상에서 두 차량은 드래그 레이스와 롤링 레이스를 치렀다.

 

신형 SU7 울트라는 1,527마력과 1,306lb-ft(약 1770Nm)를 발휘하며, 모델 S 플래이드의 1,006마력과 1,047lb-ft(약 1420Nm)를 압도한다. 결과는 예상대로 SU7 울트라의 승리였지만, 플래이드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고 치열하게 맞섰다.

 

 

샤오미는 이미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가 기록한 최고 랩타임을 깨며 SU7의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코너링이 아닌 직선 승부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번 영상은 바로 그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번 대결에서 테슬라에 불리한 조건은 명확하다. 한때 플래이드의 네 자릿수 출력이 엄청난 수치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평범하게 보일 정도다. SU7 울트라는 플래이드보다 521마력 더 높고, 토크 역시 크게 앞선다. 비록 테슬라가 약 170kg 가벼운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흥미로운 점은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플래이드가 연달아 SU7을 앞서는 장면이다. 카와우 진행자 맷 왓슨은 수많은 레이스 경험을 통해 출발 반응과 휠스핀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다. 플래이드에 비해 출력이 훨씬 높은 SU7은 휠스핀 관리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가 추월하기 시작하는 순간, 플래이드는 다치아 스프링보다 느려 보일 정도다. 테슬라 운전석에서 바라본 SU7이 번개처럼 옆을 스쳐 지나가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400m 기록이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SU7은 9.3초, 플래이드는 9.5초를 기록해 차이는 불과 0.2초였다. 이는 SU7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상적인 신호등 출발 대결에서는 SU7이 항상 우위를 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에서 SU7 울트라는 약 7만 4,300달러(약 1억 400만 원)에 판매되며, 미국에서 플래이드는 약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에 달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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