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카이노마드 SUV 첫 공개…“차 안이 집·사무실로 바뀌어”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7-10 19:27:16

▲ 샤오미의 새로운 대형 SUV 시리즈 ‘스카이노마드(SkyNomad)’

 

샤오미가 새로운 대형 SUV 시리즈 ‘스카이노마드(SkyNomad)’의 공식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첫 번째 모델인 N90은 SUV의 주행 성능과 MP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해 사무실과 휴식 공간, 가족용 차량, 캠핑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는 스카이노마드를 단순한 신차가 아닌 새로운 제품 시리즈로 규정했다. 기존 SU7과 YU7이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한 모델이라면, 스카이노마드는 넓고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실내 공간에 초점을 맞춘다.

 

▲ 샤오미의 새로운 대형 SUV 시리즈 ‘스카이노마드(SkyNomad)’

 

레이쥔 샤오미 CEO는 기존 6인승과 7인승 SUV의 공간 구성이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노마드는 차량 내부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지능형 대형 공간 SUV’를 목표로 개발됐다.

 

첫 번째 모델인 N90은 출퇴근용 차량과 가족용 SUV는 물론 휴식 공간, 이동식 사무실, 캠핑카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샤오미는 이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집과 생활공간의 연장선으로 설명한다.

 

▲ 샤오미의 새로운 대형 SUV 시리즈 ‘스카이노마드(SkyNomad)’

 

N90 개발은 SU7 개발이 마무리된 202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춰 실내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공간 활용성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전용 EREV 플랫폼인 ‘쿤룬(Kunlun) 아키텍처’를 새롭게 개발했다. EREV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로, 전기모터가 차량을 구동하고 엔진은 주로 배터리 충전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 샤오미의 새로운 대형 SUV 시리즈 ‘스카이노마드(SkyNomad)’

 

쿤룬 아키텍처는 평평한 바닥과 장거리 슬라이딩 시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좌석을 앞뒤로 크게 움직이거나 접어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샤오미는 이러한 공간 변형 기능에 자사의 인공지능과 스마트기기 생태계, 스마트 제조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차량 내부의 조명과 공조, 각종 전자기기 등을 사용 목적에 맞춰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 샤오미의 새로운 대형 SUV 시리즈 ‘스카이노마드(SkyNomad)’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N90의 다양한 실내 활용 방식이 소개됐다.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좌석을 조절하면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취침 공간도 마련된다.

 

샤오미는 N90의 실내를 ‘1인을 위한 스튜디오, 2인을 위한 카페, 3인을 위한 회의실, 온 가족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샤오미의 새로운 대형 SUV 시리즈 ‘스카이노마드(SkyNomad)’

 

공식 웨이보 계정에는 좌석과 실내 공간이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이미지도 공개됐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3열 SUV와 달리 탑승 인원과 사용 목적에 따라 실내 구조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카이노마드 N90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EREV SUV와 MP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볼 수 있다. 샤오미가 SU7과 YU7에 이어 넓은 공간을 중시하는 가족용 차량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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