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브롱코 경쟁자 될까…현대차, 정체불명 테스트카 등장에 관심 집중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2-02 19:21:25

▲ 현대차 크레이터 예상 렌더링 <출처=뉴욕맘모스>

 

현대차가 오프로드 성향의 새로운 콤팩트 SUV ‘크레이터(Crater)’를 개발 중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힐러TV’를 통해 정체불명의 코나 기반 테스트 뮬이 포착된 데 이어, 자동차 디자인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양산형에 가까운 수준의 크레이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로에서 목격된 테스트 차량은 코나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조와 구성 요소가 기존 모델과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연식 변경이나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선, 사실상 신차 개발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전면적 수정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 현대차 크레이터 예상 렌더링 <출처=뉴욕맘모스>

 

특히 차체는 기존 코나보다 높게 설정돼 있으며, 서스펜션 구조 역시 지상고를 높이고 휠 아티큘레이션을 강화한 형태로 재설계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접근각·이탈각·브레이크오버각 등 오프로드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구성으로 분석된다.

 

보닛 뒤편에 장착된 계측 장비는 공력 측정, 파워트레인 보정, 텔레메트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장치이며, 테스트 뮬이 실질적인 개발 평가 단계에 들어선 차량임을 보여준다.

 

측면 보조 조명과 전후면 견인 고리 역시 야간 오프로드 테스트와 회수 작업을 염두에 둔 초기 개발용 장치로, 단순한 변형이 아닌 본격적인 오프로드 사양 실험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현대차 크레이터 예상 렌더링 <출처=뉴욕맘모스>

 

프로토타입의 타이어는 기존 코나에서 볼 수 없던 공격적인 오프로드 패턴을 적용하고 있으며, 휠 또한 별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흙길, 자갈, 진흙, 암반 등 다양한 오프로드 지형에서의 접지력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후면의 듀얼 머플러는 특히 눈길을 끄는데, 이는 코나 플랫폼에서는 이례적인 구성으로 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시험 중이거나 하부 구조 변경으로 인해 임시 배기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스바루 크로스트렉 윌더니스, 토요타 코롤라 오프로드, 포드 브롱코 등과 경쟁하기 위한 러기드 크로스오버 전용 모델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 현대차 크레이터 예상 렌더링 <출처=뉴욕맘모스>

 

실제로 현대차는 ‘크레이터(Crater)’라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번 렌더링 공개는 그 존재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렌더링은 와이드 펜더, 견고한 범퍼, 오프로드 타이어 등을 갖춘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가 새로운 모험 지향형 SUV를 개발하고 있다면 이와 유사한 방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렌더링을 제작한 뉴욕맘모스는 “만약 이 디자인 그대로 전기차가 나온다면 어떻겠는가”라면서 “랜드로버 디펜더,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감성을 현대차가 아주 힙(Hip)하게 재해석했다. 지금 싼타페나 팰리세이드 계약 걸어두고 기다리시는 분들은 마음이 흔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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