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홀란의 180억원 자동차 컬렉션…가장 비싼 모델은?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7-10 19:08:15
2026 FIFA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엘링 홀란이 노르웨이를 사상 최초의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경기장에서는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고 있지만, 그가 집에 돌아가면 약 1,200만달러, 우리 돈 약 18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호화 자동차 컬렉션이 기다리고 있다.
홀란의 차고에는 부가티 투르비용과 메르세데스-AMG 원, 페라리 몬자 SP2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희귀 하이퍼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르웨이는 7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잉글랜드와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시간으로는 7월 12일 오전 열리는 경기다. 승리한 팀은 아르헨티나와 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홀란은 이번 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와의 32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두 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의 이변을 이끌었다. 8강을 앞둔 현재 4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도 벌이고 있다.
미국에 도착했을 당시 그는 “카우보이모자를 사러 왔다”라고 농담했지만, 이제는 노르웨이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 됐다.
# 매일 타는 차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홀란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차량은 롤스로이스 컬리넌으로 알려졌다.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로, 6.75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일반 모델 기준 최고출력은 571마력이며, 화려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가족용 차량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수억원대 럭셔리 SUV이지만 홀란의 전체 자동차 컬렉션에서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모델에 속한다.
그는 맨체스터 도심을 벗어나 사생활을 보다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영국 체셔 지역의 저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의 가치가 약 600만파운드(약 120억 원) 이상이라고 전해진다.
# 컬렉션 정점은 부가티 투르비용
홀란의 자동차 컬렉션에서 가장 비싼 모델은 부가티 투르비용이다.
투르비용은 부가티 시론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하이퍼카다. 기존의 8.0리터 쿼드터보 W16 엔진 대신 8.3리터 자연흡기 V16 엔진과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800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초 이내에 도달하며, 일반 주행 모드의 최고속도는 시속 380km로 제한된다. 전용 스피드 키를 사용하면 최고속도는 시속 445km까지 높아진다.
투르비용은 전 세계에서 250대만 생산됐으며, 기본 가격은 380만유로(약 66억원) 수준이다. 선택사양과 세금 등을 더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400만유로를 훌쩍 넘어설 수 있다.
홀란이 투르비용을 구매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의 컬렉션 가운데 가장 비싼 차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부가티나 홀란 측이 구체적인 차량 인도 여부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아니다.
# F1 기술을 도로로 옮긴 AMG 원
메르세데스-AMG 원도 홀란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하이퍼카다.
AMG 원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머신의 기술을 도로용 자동차에 적용한 모델이다. 1.6리터 V6 싱글 터보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063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2.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352km로 제한된다.
생산량은 전 세계 275대에 불과하다. 판매 가격은 약 227만유로(약 40억원)에서 시작했지만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 가격을 크게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AMG 원은 출시 이후 차량 화재 사고도 몇 차례 발생했다. 다만 전체 차량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결함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으며, 개별 사고 원인 역시 모두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 지붕과 앞유리 없는 페라리 몬자 SP2
홀란의 컬렉션에는 페라리 몬자 SP2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몬자 SP2는 페라리가 엄선한 고객에게만 판매한 한정판 스피드스터다. 지붕은 물론 일반적인 형태의 앞유리도 없으며, 운전자와 동승자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은 최고출력 81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2.9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를 넘는다.
신차 가격은 약 150만유(약 26억원)로 수준이었지만 한정 생산과 희소성 때문에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다. 홀란의 차량은 검은색 차체에 흰색 줄무늬가 적용된 사양으로 알려졌다.
# 페라리 812와 296 GTB도 보유
이 밖에도 홀란은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와 296 GTB 등 여러 고성능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812 슈퍼패스트는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으로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하는 프런트 엔진 슈퍼카다. 현재는 단종됐지만 페라리 자연흡기 V12 시대를 대표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296 GTB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830마력이며, 전기모터만으로도 짧은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고향 노르웨이에서는 포드 F-150을 기반으로 제작된 셸비 F-150 슈퍼 스네이크를 운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드로리안 DMC-12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해당 차량까지 실제 개인 소유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 휴대전화 운전 장면으로 논란
초고성능 차량을 여러 대 보유한 홀란이 과속으로 처벌받았다는 기록은 공개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한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2023년 3월 영국 매체는 홀란이 맨체스터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며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듯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도 해당 영상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섰다.
당시 영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인정되면 200파운드(약 40만원)의 벌금과 벌점 6점이 부과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홀란에게 실제로 벌금과 벌점이 최종 부과됐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홀란은 미국에서 대표팀 비행기와 전용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며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약 180억원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컬렉션도 화려하지만, 지금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그의 차고보다 경기장에 쏠려 있다. 노르웨이가 잉글랜드까지 꺾는다면 홀란의 미국 체류 기간은 다시 한번 길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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