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에 충전 케이블 꽂혔다…965km 달리는 EREV 국내서 포착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11-02 19:06:36

▲ 현대차 싼타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프로토타입 추정 차량 <출처=힐러TV>

 

현대차 신형 싼타페 위장막 차량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 포착됐다. 일반 하이브리드가 아닌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시험차로 추정된다. 현대차가 2027년 상반기 싼타페 EREV 출시를 공식화한 가운데 실제 개발 차량의 모습이 국내에서 포착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힐러TV’는 싼타페 EREV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차량은 두꺼운 검은색 위장막을 두른 채 전기차 충전기에 연결된 모습이다. 차량의 A필러 부근에 ‘EREV’라는 표시가 확인됐다.

 

차체는 현행 5세대 싼타페 특유의 각진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엔진은 발전기 역할…총주행거리 965km 이상 목표

 

EREV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중심으로 주행하고, 가솔린 엔진을 발전용으로 활용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전동화 기술이다. 외부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현대차 싼타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프로토타입 추정 차량 <출처=힐러TV>

 

현대차는 지난 8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싼타페 EREV를 2027년 상반기에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목표 총주행거리는 600마일(약 966km) 이상이다. 이는 배터리와 연료를 함께 활용한 전체 주행거리로, 전기만으로 966km를 달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현대차는 EREV에 동급 순수 전기차보다 절반 이하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하면서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싼타페 EREV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엔진 배기량, 시스템 최고출력 등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현대차 싼타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프로토타입 추정 차량 <출처=힐러TV>

 

# 미국서도 시험차 포착…국내 출시 여부 관심

 

싼타페 EREV 시험차는 해외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외신 잘롭닉은 지난 10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싼타페 부분변경 시험차 2대를 촬영해 공개했다. 해당 차량에서는 기존 싼타페와 다른 충전·주유구 구성이 관찰됐으며, ER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차량으로 분석됐다.

 

부분변경 모델은 전면부에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조명 디자인을 적용하고 후면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싼타페 EREV의 국내 출시 여부에 쏠린다.

 

현대차는 북미 생산과 2027년 상반기 출시 계획을 발표했지만,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싼타페 EREV는 전기차의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 충전 부담을 줄이려는 현대차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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