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그란 쿠페’ 닮은 후면, 새로운 제네시스 G90의 역대급 디자인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1-27 18:57:25
국내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F/L)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막에도 불구하고 후면 디자인 변화만큼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난다.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테일램프 그래픽이다.
기존 G90의 두툼하고 입체적인 램프 대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훨씬 슬림한 조명 유닛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램프는 좌우를 길게 잇는 수평형 구조로 차체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며, 제네시스가 최근 공개한 X 그란 쿠페 콘셉트에서 보여준 테일램프 시그니처와 매우 유사한 인상을 준다.
이는 단순한 스타일 변화가 아니다. 네올룬 콘셉트를 통해 예고된 차세대 플래그십 디자인 방향, 즉 조명 요소를 중심으로 한 미니멀하고 미래적인 조형 언어가 G90부터 본격 적용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장식적인 요소를 줄이고 빛의 선으로 차체를 정의하는 방식이다.
유튜브 채널 ‘NYMammoth’의 예상 렌더링은 이러한 변화를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렌더링 속 G90은 테일램프가 차체를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게 만들며, 대형 세단 특유의 안정감과 플래그십다운 존재감을 동시에 강조한다.
결국 G90 페이스리프트의 후면은 기존의 ‘중후함’보다는, 차세대 제네시스 플래그십의 변화를 예고하는 디자인에 가깝다. 이 변화는 향후 등장할 GV90을 비롯한 제네시스 최상위 모델들의 디자인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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