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원 투자 본격화…AI 데이터센터 2027년 착공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10-30 18:45:36

 

▲ 30일 전북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서 열린 HMG 새만금사무소 개소식에서 (왼쪽부터)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신승규 현대차그룹 RH PMO 담당 부사장,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김재준 군산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AI 밸리 투자를 본격화한다.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 제조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를 2027년 착공해 2030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30일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등 5개 계열사가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에는 데이터센터 건축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SPC'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및 서비스 운영을 맡는 'GPU 서비스 SPC' 등 2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이후 인허가와 설계를 거쳐 2027년 3월 착공하고 2030년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30일 전북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서 열린 HMG 새만금사무소 개소식에서 (왼쪽 일곱째부터)김재준 군산시장,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신승규 현대차그룹 RH PMO 담당 부사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AI 데이터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슈퍼컴퓨팅 거점으로 활용된다. 실제 주행 데이터와 가상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학습·검증하고,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의 인지·판단·동작 능력을 고도화한다.

 

차량 개발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초기 디자인부터 가상 충돌시험, 공기역학 해석, 배터리 열관리 등 연구개발 전반에 고성능 연산 기술을 적용해 개발 효율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산업은행 등과 금융지원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 30일 전북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서 열린 HMG 새만금사무소 개소식에서 (왼쪽부터)김재준 군산시장,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신승규 현대차그룹 RH PMO 담당 부사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현판 제막 및 제막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날 전북 군산시 자동차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서는 'HMG 새만금사무소' 개소식도 열렸다. 새만금사무소는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부지 인허가와 착공, 관계 기관 협의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현장 거점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새만금 AI 밸리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태양광 발전, 청정 수소 생산시설, AI 수소 시티 등을 연계한 미래 산업단지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SPC 설립은 새만금 AI 밸리 투자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연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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