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은 더 이상 영국에서 운전할 수 없게 됐다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7-18 18:26:15
영국 영화배우 엠마 왓슨이 과속 운전으로 인해 더 이상 영국에서 운전할 수 없게 됐다. 왓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조이 워너메이커와 함께 법원으로부터 6개월간의 운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두 배우 모두 최근 강화된 영국의 교통법 집행 정책의 대상이 됐다. 이 정책은 사실상 대규모 감시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수의 카메라를 활용해 시행되고 있으며, 목적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6개월 운전 금지를 받은 것만 보면 왓슨이 제한속도의 두 배로 달렸거나 시속 100마일(약 160km/h) 이상을 초과했을 것이라 짐작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의 위반 행위는 시속 30마일(약 48m/h) 제한 구간에서 시속 38마일(약 61km/h)로 주행한 것이었다. 당시 그녀는 아우디 S3를 운전 중이었다.
화석연료의 해악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발언해 온 그녀가 정작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다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속 8마일(약 13km/h) 초과가 이렇게 중대한 처벌로 이어졌다는 점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시속 10km 가량 초과해도 단속이 되지 않거나, 약간의 범칙금을 내는 경우가 많지만, 영국에서는 제한속도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당연시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즉각적으로 적발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왓슨은 이번 과속 이전에도 이미 벌점 9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즉, 이번이 처음은 아닌 셈이다. 또한, 그녀는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변호사를 대신 보냈다.
조이 워너메이커 역시 제한속도 40마일(약 64km/h) 구간에서 시속 46마일(약 74km/h)로 주행하다 적발돼 같은 처분을 받았다. 그녀 역시 벌점 9점을 보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두 사람 모두 비슷한 패턴의 운전 습관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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