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X5 티저 공개…“X자 주간주행등 호불호 갈릴 듯”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6-30 18:26:07

▲ BMW X5 티저이미지 <출처=BMW>

 

BMW가 차세대 X5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형 X5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략형 SUV로 개발되고 있어 BMW의 향후 전동화 전략을 보여주는 핵심 모델로 주목받는다.

 

차세대 X5는 내부적으로 G65 코드명으로 알려진 5세대 모델이다. BMW는 이 모델을 통해 지역별 규제와 전동화 속도 차이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내연기관 수요가 남아 있는 시장에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전기차 전환이 빠른 지역에는 순수 전기 iX5를, 장거리 주행과 빠른 충전이 필요한 시장에는 수소연료전지 버전을 투입할 수 있다.

 

디자인은 최근 공개된 신형 iX3에서 시작된 ‘노이어 클라쎄’ 흐름을 반영할 전망이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슬림한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조명 그래픽이 강조됐다. 특히 파격적인 X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디자인의 관전 포인트다.

 

▲ BMW X5 티저이미지 <출처=BMW>

 

기술 변화도 크다. 순수 전기 iX5에는 BMW의 6세대 전기 구동 기술과 800V 전기 아키텍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용량 배터리와 고속 충전 성능을 바탕으로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2028년 양산 예정인 iX5 하이드로젠이다. BMW는 토요타와 공동 개발 중인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소차는 배터리 전기차를 대체하기보다는 장거리 주행과 빠른 충전이 필요한 시장에서 보완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만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하나의 차체에 담는 만큼 무게 증가와 구조 복잡성은 과제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 탑재로 인해 현행 모델보다 무거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시장에서도 신형 X5는 의미가 크다. BMW X5는 벤츠 GLE, 아우디 Q7, 제네시스 GV80과 경쟁하는 수입 대형 SUV다. 향후 순수 전기 iX5가 추가되면 전기 SU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다만 수소차 버전의 국내 도입은 충전 인프라와 가격, 판매 물량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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