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엔 문제 없다더니”… 테슬라, 헤드라이트 밝기 기준 초과로 리콜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8-13 18:23:20

 

테슬라가 일부 차량의 하향등이 미국 안전 기준보다 밝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리콜에 들어간다. 앞서 테슬라는 해당 문제가 차량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규정 적용 면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리콜을 결정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7~2023년형 모델 3 1,614대와 2020~2023년형 모델 Y 1만 8,735대다. 마렐리 오토모티브 라이팅이 공급한 헤드램프에서 기준치를 넘는 밝기가 확인된 차량들이다.

 

 

문제가 발견된 곳은 하향등 바깥쪽 상단으로, 빛이 기준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고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3는 2017년 7월 24일부터 2023년 12월 2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대상이다. 모델 Y는 2020년 2월 11일부터 2023년 12월 24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해당된다.

 

 

테슬라는 2024년 1월 이 문제를 처음 확인했다. 앞서 캐나다 교통부가 실시한 규정 준수 검사에서도 2019년형 모델 3의 하향등이 현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테슬라는 같은 해 3월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첫 리콜을 진행한 뒤 NHTSA에 규정 적용 면제를 요청했다. 당시에는 헤드램프 밝기 문제가 차량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NHTSA는 테슬라의 요청을 기각했고, 이후 테슬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헤드램프가 당초 파악했던 것보다 오랜 기간 서비스 부품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의 수는 여러 연식에 걸쳐 있지만 전체 판매량에 비하면 많지 않은 편이다. 테슬라는 문제가 된 헤드램프를 교체하거나 개선하는 방식으로 결함을 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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