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뒤태 논란 끝날까…페이스리프트 모델서 LED 바 포착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6-05 18:12:16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의 새로운 스파이샷이 공개되며 디자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ShortsCar’를 통해 공개된 테스트카에서는 위장막 사이로 후면부 가로형 LED 바와 세로형 램프 구성이 일부 확인됐다. 현행 5세대 싼타페에서 가장 많은 평가가 엇갈렸던 후면 디자인이 부분변경을 통해 대대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앞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된 스파이샷을 보면 전면 주간주행등과 후면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이 수직형으로 바뀌고, 위장막 아래에는 좌우를 잇는 LED 바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LED 바는 현대차가 최근 SUV 라인업에서 강조하는 ‘H’ 형태의 그래픽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현행 싼타페는 2023년 5세대 모델로 등장하며 완전히 달라진 박스형 디자인을 앞세웠다. 실내 공간과 적재성을 강화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후면부의 낮게 배치된 H형 테일램프와 다소 밋밋한 테일게이트 디자인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컸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이러한 반응을 반영해 후면부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의 두껍고 투박한 인상 대신 더 얇고 정제된 램프 그래픽, 새롭게 다듬은 그릴, 수평감을 강조한 범퍼 구성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차세대 넥쏘를 통해 공개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측면은 현행 모델의 박스형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다듬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차체 비율 자체를 크게 바꾸기보다 휠 아치, 몰딩, 범퍼 하단부,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손봐 더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인상을 주는 방식이다. 후면부에는 세로형 램프와 좌우를 잇는 풀 와이드 LED 바, 변경된 번호판 위치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부분변경은 단순한 디자인 수정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이미 확인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5리터 터보 가솔린 싼타페에서 기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폐지하고, 토크컨버터 방식 8단 자동변속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변속기 변경은 소비자 불만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기존 DCT는 효율과 빠른 변속 반응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저속 주행에서의 울컥거림과 매끄럽지 못한 반응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XRT 라인업의 방향성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아웃도어 성향이 강한 소비자를 겨냥해 XRT 트림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형 싼타페 XRT는 올터레인 타이어, 높아진 최저지상고, AWD, 강화된 견인 성능 등을 앞세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출시 시점은 올해 말 또는 2027년 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직 현대차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스파이샷과 변속기 변경 소식을 종합하면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보다 세련된 외관과 개선된 주행 질감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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