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주전자 끓일 전기면 OK, 초고효율 전기차 제작
김다영
auto@thedrive.co.kr | 2019-10-31 18:04:18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학생들이 주전자의 물을 끓일 정도의 전력만으로 주행 가능한 초고효율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다.
캠브리지대 에코레이싱(CUER)에서 제작한 이 모델은 ‘헬리아(Helia)’라는 이름의 4인승 승용차다. 학생들은 2500W만 있으면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거나, 주전자의 물을 끓이는 데 필요한 정도 전력인 1킬로와트 당 21WH만큼의 전력을 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비교를 위해 테슬라 모델3가 같은 출력을 내기 위해서는 8개의 주전자를 끓일 만큼의 전력이 필요하고, 폭스바겐 e-골프의 경우 9개, BMW i3는 9개 반의 전력이 필요하다.
헬리아는 단 1회 충전으로 런던에서 에딘버러까지 900km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 모델3와 비교하면 헬리아는 4분의 1 크기의 배터리만으로 2배의 거리를 달리는 셈이다.
에코레이싱 프로그램 책임자인 샤오판 장(Xiaofan Zhang) 교수는 “전기자동차 기술이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에 이 정도 성과가 가능했다”라면서 “이런 혁신으로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며 실용적인 4인승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이 헬리아 개발에 있어 영국 자동차 회사들의 노하우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영국 자동차 산업의 쇠퇴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자동차 회사들의 네트워크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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