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천국’도 뚫었다… 테슬라 모델 Y, 한국 이어 일본서도 판매 돌풍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7-07 18:01:06
테슬라의 중형 전기 SUV ‘모델 Y’가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에서도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얼리어답터 중심의 브랜드로 여겨졌던 테슬라가 이제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대중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델 Y는 2026년 5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넓은 적재공간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실제 구매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감과 낮은 무게중심이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같은 인기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도 모델 Y는 2026년 5월 약 1700대가 등록되며 월간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같은 달 약 2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80% 이상 늘었고,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도 8000대를 넘어 일본 수입차 브랜드 4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이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에서 나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은 전기차 보급률이 낮고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모델 Y를 앞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모델 Y는 2019년 출시된 중형 전기 SUV로 모델 3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23년에는 순수 전기차(BEV) 최초로 글로벌 차종별 판매량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이어지는 판매 호조를 두고 테슬라가 더 이상 일부 전기차 마니아만 선택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특유의 디자인과 주행 성능 등 브랜드 경쟁력이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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