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쏘렌토·투싼까지”…현대·기아 1.6 터보, 워터펌프 볼트 파손 주의보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9-07 18:00:19

▲ <사진=에펨코리아>

 

현대차와 기아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일부 차량에서 워터펌프 고정 볼트가 정비 과정에서 파손되는 사례가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에펨코리아 자동차 게시판에는 ‘현기차 1.6 터보 엔진 워터펌프 정비하는 사람들 봐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첨부된 ‘1.6 터보 엔진 워터펌프 정비 관련 공지’는 ‘공임나라’의 고객 안내문이며, K8, 쏘렌토, 투싼, 스포티지, 아반떼 N라인 등 현대·기아 1.6 가솔린 터보 차량이 예시로 적혀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도 포함된다고 설명돼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최근 해당 엔진의 오일 벨트 세트 교환 작업 중 워터펌프 고정 볼트가 부러지는 사례가 여러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원인으로는 ‘볼트 열 고착 현상’이 지목됐다. 엔진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로 인해 엔진 블록과 고정 볼트가 강하게 달라붙고, 정비 과정에서 이를 풀다가 볼트가 중간에서 파손될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볼트가 엔진 블록 안쪽에서 부러질 경우 단순 교환보다 정비 난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현대차기아의 1.6 터보 계열 워터펌프와 냉각계통 관련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K8 하이브리드 등 일부 차량에서 워터펌프 고착이나 냉각계통 이상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수차례 공유된 바 있다.

 

다만 기존 사례는 워터펌프 자체 고장이나 누수 문제에 가까웠고, 이번 내용은 정비를 위해 워터펌프를 탈거하는 과정에서 고정 볼트가 파손될 수 있다는 문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게시물을 본 이용자들은 “친환경 나무 볼트야”, “워터펌프 교체 시 볼트도 같이 교환해야 하느냐”, “2.0 터보나 3.3 터보에도 해당하느냐”, “나사산에 고정제가 발라져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번 볼트 파손과 관련해 현대차나 기아의 공식 리콜 또는 대규모 무상수리를 발표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주요 SUV와 세단에 폭넓게 적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유사 사례가 얼마나 추가로 확인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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