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 실내?” 현대차 신형 그랜저 공개… 해외서 ‘가성비’ 주목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29 17:56:29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를 공개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상품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모델은 2022년 출시된 7세대 그랜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세부 요소를 다듬는 데 집중했다. 전면부는 ‘샤크 노즈’ 콘셉트를 강조했고, 슬림해진 LED 라이트 바와 헤드램프, 크롬 디테일이 적용된 그릴이 하나의 유닛처럼 통합됐다.

 

 

측면은 기존 실루엣은 유지하면서 신규 휠 디자인과 ‘아티스널 버건디’ 컬러를 추가했고, 후면부는 방향지시등을 전폭 LED 라인에 통합해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차체 길이는 기존보다 15㎜ 늘어난 5,050㎜다.

 

변화가 가장 큰 것은 실내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기존의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공조 패널을 통합해 간결한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조작 방식에서는 터치 중심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기능에 물리 버튼을 남겼다.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해 공조 기능은 화면에서 제어하도록 했고, 대시보드 송풍구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도 투명·불투명 전환이 가능한 ‘스마트 비전 루프’, 퀼팅 시트, 카우치 도어 트림 패턴, 우드·메탈 소재, 간접조명 등을 적용해 실내 구성 요소를 보완했다.

 

 

디자인 공개 이후 해외에서는 가격 대비 구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 북미 시장 기준 약 2만 6천 달러(3,800만 원) 수준으로 거론되며, 기존 모델과 비교해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온다.

 

특히 실내 변화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진다. 대형 디스플레이 구성과 소재 사용, 마감 완성도 등을 두고 “동급 대비 경쟁력이 있다"라는 평가와 함께, 일부에서는 제네시스와 유사한 수준의 인테리어 완성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터치 중심 인터페이스와 공조 기능의 화면 통합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뉘는 모습이다.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 버튼을 일부 유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기능 접근성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라인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2.5리터 가솔린,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V6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모델엔 AWD도 제공될 전망이다. 가격과 출시 일정 등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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