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날아다닌다”… 2인승 에어원, 벌써 3000명 줄섰다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3-31 17:54:38

▲ 2인승 개인용 전동 수직이착륙기 ‘에어 원(Air One)’

 

‘하늘을 나는 스포츠카’를 표방한 개인용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인승 개인용 전동 수직이착륙기 ‘에어 원(Air One)’이 이미 수천 건의 주문을 확보하며 상용화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어(AIR)’는 최근 총 주문 금액이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용 eVTOL과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에어 원’이 있다. 이 모델은 ‘비행 스포츠카’라는 콘셉트로 주목받으며 현재까지 3,000건이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 시장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는 미국 내 eVTOL 프로토타입에 대해 FAA(연방항공청)의 실험용 감항 인증을 획득했으며, 에어 원을 경량 스포츠 항공기(LSA)로 인증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규제 진전은 개인용 eVTOL의 실제 상용화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

 

 

현재 에어 원을 주문한 고객은 약 3,2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FAA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화물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는 이미 화물용 eVTOL 두 대를 인도했으며, 해당 모델은 연간 20대 이상 생산 체제로 확대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화물형 UAS 주문은 25대 이상으로, 최대 249kg의 적재 능력과 약 2㎥의 화물공간, 그리고 무공해 운송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에어 원은 다중 안전 시스템과 기체 낙하산을 갖췄으며, ‘플라이 바이 인텐트(fly-by-intent)’ 기반의 직관적인 조종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접이식 날개 구조를 통해 트레일러 운반이 가능하고, 가정용 전원이나 전기차 충전소(CCS)에서도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어는 지난해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 인근에서 확대된 비행 테스트를 위한 FAA 승인을 확보했으며, 해당 지역을 향후 미국 내 주요 운영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스라엘에는 최대 6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조립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에어는 미국 내 생산라인 구축도 검토 중이다. 본격적인 양산 체제와 규제 승인까지 이어질 경우, ‘하늘을 나는 개인 이동 수단’이 현실화되는 시점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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