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차 계획 드러나…차세대 카니발·쏘렌토에 수소차까지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11-05 17:52:43

▲ 기아 카니발 5세대 완전변경 추정 테스트카 국내 첫 포착 <출처=jhs>▲ 기아 카니발 5세대 완전변경 추정 테스트카 국내 첫 포착 <출처=jhs>

 

기아가 2028년을 전후해 주력 모델인 카니발과 쏘렌토의 세대교체를 추진한다. 여기에 2029년 수소연료전지 카니발과 새로운 중형 전기 SUV까지 생산할 계획이어서 향후 신차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 차세대 카니발 시험차가 처음 포착된 가운데, 기아 노사가 합의한 국내 공장별 생산계획과 맞물리면서 신차 개발 일정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 차세대 카니발 KA5 개발 본격화

 

가장 관심을 끄는 모델은 차세대 카니발이다. 국내에서 포착된 시험차는 5세대 카니발로 알려진 개발 코드명 KA5의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된다.

 

시험차는 아직 현행 카니발의 차체를 활용하고 있어 완성된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차세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전자장비 등을 검증하는 개발 과정일 가능성이 있다.

 

▲ 기아 스포티지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업계에서는 차세대 카니발에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수소연료전지 모델이다. 기아 노사는 카니발 후속 차종에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추가하고, 2029년부터 광명 1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계획이 실현되면 기아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나서게 된다. 현대차 넥쏘에 적용된 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시스템과 주행거리, 수소탱크 용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소 카니발은 전기차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시장 경쟁력은 수소충전소 확대와 차량 가격, 보조금 등에 달려 있다. 

 

▲ 기아의 순수 중형 전기차 EV7(코드명 MV) <출처=ifeng>

 

# 쏘렌토 2028년 완전변경…EV7·스포티지도 생산계획 윤곽

 

기아의 핵심 중형 SUV 쏘렌토도 완전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노사 합의에 따르면 화성 1공장은 2028년 쏘렌토 완전변경 모델을 생산한다. 

 

최근 포착된 쏘렌토 시험차를 두고 두 번째 부분변경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번 생산계획에서는 차세대 모델 개발 방향이 보다 명확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차세대 쏘렌토의 핵심 파워트레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다만 엔진 구성과 시스템 출력, 연비 등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된다. 광주 3공장은 2029년 새로운 중형 전기 SUV인 프로젝트명 NV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EV7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판매 차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 기아 신형 쏘렌토 스파이샷 <출처=인스타그램 ‘숏카’>

 

광주 2공장에서는 2027년 차세대 스포티지를 생산한다. 최근 시험차와 예상도를 통해 관심을 모은 신형 스포티지도 본격적인 세대교체 일정에 들어가는 셈이다.

 

이 밖에 봉고의 상품성 개선과 타스만의 파생 모델 확대가 검토되고 있다. 특히 타스만 기반 SUV 개발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번 합의에서 실제 양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생산시설 재편도 추진된다. 기아는 버스를 생산하던 광주 하남공장을 군수차량 전문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대형버스 사업에서는 철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 노사는 총 1조 원 규모의 투자와 신규 인력 915명 채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생산계획은 기아가 앞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차까지 파워트레인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특히 판매 주력 차종인 카니발과 쏘렌토가 비슷한 시기에 세대교체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2028년은 기아의 국내 SUV·RV 라인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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