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으로 운송되던 전기차 9대에서 불… 목격자 “불꽃놀이 같았다”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0-20 17:43:43

▲ 사고 당시 현장 <출처=Jake Short>

 

지난 2일, 전기차를 싣고 주행 중이던 운송 트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잉글랜드 남서부 M5 고속도로가 양방향으로 전면 폐쇄됐다. 영 당국은 해당 사고를 ‘주요 사건(Major Incident)’으로 공식 선포했다.

 

화재는 현지 기준 오전 6시 30분경, M5 고속도로의 컬럼튼(Cullompton) 28번 교차로와 엑서터(Exeter) 29번 교차로 사이의 남행 차선에서 발생했다. 트럭에는 전기차 9대가 적재돼 있었으며, 이들 차량이 불에 휩싸이며 대규모 화재로 번졌다.

 

▲ 사고 당시 현장 <출처=Dan Cooke>

 

현장에 출동한 데번&서머싯 소방구조대(DSFRS)는 화재 규모와 복구 난이도를 고려해 곧바로 중대 사건을 선포했다. 북행 차선은 오전 10시 20분 일부 재개통됐으며, 남행 차선 두 개는 오후 6시 무렵에서야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운송 트럭 상단에 실린 차량은 회수됐지만, 하단 차량은 완전히 식은 뒤에야 철거가 가능했다”라며 복구 작업의 복잡성과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어 “향후 도로 재포장 작업도 상당 부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 댄 쿡(Dan Cook)은 인터뷰에서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도로를 가로질러 폭발이 일어나 마치 불꽃놀이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후 화염에 휩싸인 차량을 직접 목격했고, 수많은 응급 차량이 출동했다”라고 덧붙였다.

 

▲ 사고 당시 현장 <출처=데번&콘월 구조대>

 

현지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을 우회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데번 카운티 의회 또한 A396 비클리 브리지 인근 우회 도로에 심각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 차량 철거 및 도로 보수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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