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가장 똑똑한 기능이 빗방울 맞으면 무용지물?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0-24 17:38:00

 

운전자들이 폭우 속에서 사각지대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으나, 간단한 방법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비가 내리면 사각지대 카메라 렌즈가 물방울로 덮여 거의 쓸모없게 될 수 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는 이런 카메라를 계기판 클러스터에 통합하고 있으며, 테슬라 역시 유사한 기능을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의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유용한 기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의 한쪽 게이지가 즉시 사이드미러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표시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시스템은 잘 작동해 운전자가 거울을 보지 않고도 차선을 변경하거나, 회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최근 해외의 한 기아 EV6 차주가 폭우 속에서 이 시스템의 명백한 한계를 발견했다. 레딧(Reddit)에 올라온 짧은 영상을 보면 비 오는 날 주행 중 카메라 렌즈가 빗방울에 덮여 대시보드에 흐릿하고 왜곡된 영상이 표시됐다.

 

다행히 폭우 속에서도 이 기능을 유지하고 싶은 차주를 위한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은 카메라 렌즈에 ‘Rain-X’ 발수제를 뿌리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레딧에서 주목받는 제품은 ‘Glaco Mirror Coat Zero’라는 초발수 코팅제이다. 이는 사이드미러와 외부 카메라용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렌즈 표면에 물방울이 달라붙지 않고 구슬처럼 굴러떨어지도록 도와준다. 

 

한편 테슬라의 유사 시스템은 측면 영상을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시인성 측면에서는 현대의 계기판 통합형보다 다소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혼다 역시 과거 ‘LaneWatch’라는 유사 시스템을 일부 모델에 탑재했으나, 조수석 측면에만 적용된 바 있다.

 

결국,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현실 세계의 모든 변수를 완벽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현재로서는 간단히 닦아주거나 발수 코팅제를 뿌리는 것이 선명한 사각지대 화면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