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부럽지가 않아”··· 제네시스 GV90에만 있는 초호화 기능 5가지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8-27 17:27:15
제네시스가 최근 새로운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GV90’을 공개하며 초호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4년 공개한 콘셉트카 ‘네오룬’을 기반으로 한 고급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은 4인승으로 구성하고 독립형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2열 평평한 우드 플로어를 적용해 거실 같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전용 투톤 외장 색상과 24인치 휠도 적용된다.
가장 주목받는 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123.5kWh 배터리가 탑재된 점이다. 7인승 기준 예상 주행거리는 약 499km이며, 열선 윈드실드와 루프 에어백 등 새로운 편의·안전 사양도 갖췄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모델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기능들도 적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 B필러 없애고, 앞좌석은 180도 회전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네오룬 아치 게이트’로 이름 붙은 코치도어 구조다. 앞문과 뒷문 사이의 B필러를 없애 문을 열었을 때 넓은 개방감을 확보했다. 앞뒤 도어도 각각 독립적으로 열 수 있다.
여기에 앞좌석이 뒤쪽으로 180도 회전해 2열 탑승자와 마주 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 콘셉트에서 등장했던 ‘움직이는 거실’을 실제 차량에 구현한 셈이다. 시트 회전은 정차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2. 주차하면 커지는 OLED 화면
GV90은 23.6인치 OLED 중앙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주행 중에는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공조 관련 정보를 표시한다. 주차 후 시네마틱 모드를 실행하면 화면이 위쪽으로 확장돼 최대 24.6인치의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로 변한다. 화면 면적도 수납 상태보다 약 1.7배 넓어진다. 운전석 앞에는 일반적인 디지털 계기판 대신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3. 시동 버튼 대신 회전하는 ‘크리스털 스피어’
또한, GV90에는 시동 버튼을 없앴다. 운전자가 문을 열면 차량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문을 닫으면 변속 조작부가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한다. 이어 센터 콘솔의 ‘크리스털 스피어 컨트롤러’가 회전해 주행 준비 상태를 알린다.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출발 준비가 끝난다.
4. 보석처럼 빛나는 전면부 조명
전면에는 제네시스의 두 줄 디자인을 강조한 ‘윙 페이스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조명 요소에는 레이저 가공 기술도 활용했다. 전기차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하지 않지만, 크롬 장식을 더해 제네시스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 이미지를 유지했다.
5. 퍼스트 에디션 전용 투톤 색상
또,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에는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세 가지 전용 투톤 색상이 제공된다. 자이푸르 로즈·세이셸 베이지 조합, 비크 블랙·바에나 그린 조합, 비크 블랙·소노란 네이비 조합 등이다.
한편, GV90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은 2종이 판매 중이다. 각각 일렉트리파이드 GV70 7,580만 원, 일렉트리파이드 G80 8,468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를 감안했을 때 GV90의 경우 일반 모델은 1억 4천만 원, 네오룬의 경우 2억 원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