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투싼 신뢰도 괜찮을까? 컨슈머 리포트가 지적한 의외의 약점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5-19 17:25:55
현대차 투싼은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차 모델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준중형 SUV 대표 모델로 익숙한 차종인 만큼, 해외 소비자 평가와 신뢰도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는 2025년형 투싼의 신뢰도를 SUV 22개 모델 중 8위로 평가했다.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마쓰다 CX-5와 토요타 RAV4보다는 낮은 순위다. 특히 플랫폼과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 기아 스포티지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2025 투싼은 엔진,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주요 기계 부품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차량 내 전자장비 부문에서는 일부 불만이 제기됐다.
가장 많이 언급된 문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카메라, 센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다. 일부 소비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와 터치 조작 방식의 불편함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전장 장비가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열선 및 통풍 시트, 와이퍼, 헤드램프 등 편의 장비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조 시스템 역시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됐다.
안전 관련 이슈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5 투싼은 미국에서 측면 에어백 미전개 가능성, 오일 누유, 차량 밀림 현상과 관련한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컨슈머 리포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 투싼을 2025년 최고의 SUV 중 하나로 선정했다. 약 50km 수준의 전기 모드 주행거리와 높은 연비가 장점으로 꼽혔다.
또한, 안전성 평가는 높은 편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2025 투싼에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부여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 안전 등급을 부여했다.
다른 평가 기관의 점수도 나쁘지 않다. J.D.파워 평가에서 2025 투싼은 전체 평가 100점 만점에 81점을 기록했으며, 품질 및 신뢰성 항목에서는 83점을 받았다.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 소비자 리뷰에서는 약 77%의 오너가 차량을 추천한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신뢰성 평점은 5점 만점 기준 4.3점 수준이었다.
종합하면 2025년형 투싼은 상품성, 효율성, 안전성, 보증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SUV다. 다만 인포테인먼트와 HUD, 카메라 및 센서 등 일부 전자장비 관련 불만과 리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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