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페노메노’, 람보르기니, 이탈리안 씨그룹과 합작한 요트 공개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9-25 17:24:53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안 씨그룹(The Italian Sea Group)이 협력해 새롭게 선보인 신형 모터 요트,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101FT(Tecnomar for Lamborghini 101FT)’가 모나코 요트 쇼에서 공개됐다. 이번 모델은 이탈리안 씨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요트 브랜드 중 하나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모나코 요트 쇼에서 차세대 모터 요트의 축소 모델을 공식 발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안 씨그룹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람보르기니의 창립 연도를 기념해 제작된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63’를 선보였다. 당시 첫 합작으로 화제를 이끌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 이후 7년 만에 등장한 신형 101FT는 길이 약 30미터(101피트)로, 이름 그대로 101피트의 크기를 자랑한다. 이번 모델 역시 이탈리안 씨그룹의 기술력과 람보르기니 슈퍼카의 독창적인 미학을 결합한 최신 시너지의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인 스테판 윙켈만은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101FT는 단순한 요트가 아니라 이탈리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상징”이라며, 이번 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두 회사는 ‘럭셔리’, ‘디자인’,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외관은 람보르기니 하이퍼카인 ‘페노메노(Fenomeno)’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런칭 컬러였던 ‘Giallo Crius’(자일로 크리우스)를 사용해 눈에 띄는 색감을 선보였다. 전·후면 라이트 또한 페노메노의 디자인을 참고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강조한다.
조타석은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마치 슈퍼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듯한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실내는 헥사곤 패턴과 Y자 모양 등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 언어가 곳곳에 반영됐다. 또한, 승무원 전용 캐빈 3개와 최대 9명의 게스트를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갖춰 장거리 항해에서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성능 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총 7,6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MTU 16V 2000 M96L 엔진 3개와 서피스 프로펠러 3개를 장착해, 순항 속도는 약 65㎞/h, 최고 속도는 시속 약 96㎞/h에 달한다. 이는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7대를 합친 것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이다.
한편, 출항은 2027년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안 씨그룹의 두 번째 협업으로 탄생한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101FT이 또 다른 이탈리안 럭셔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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