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자율주행 시대 온다… 레벨 3 탑재한 G90, 국내서 포착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27 17:20:10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국내에서 포착되면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적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는 국내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양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오는 3분기 출시가 예상되며, 유튜브 채널 ‘숏카’를 통해 사전 양산 단계 차량이 처음 공개됐다.
실내는 기존 제네시스 모델과는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보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디스플레이를 외부에서 직접 노출하지 않는 설계가 특징이다. 또한, 고급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3 클러스터 형태의 계기판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다. 기존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달리, 특정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차량이 주행을 전적으로 제어하며 일정 조건에서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
이를 위해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를 결합한 센서 시스템과 함께, 통합 제어하는 새로운 자율주행 제어 유닛(ADCU)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레벨 2 시스템과 달리 차량이 주행 판단을 수행하고, 긴급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일정 대응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G90은 현대자동차가 추진해 온 자율주행 프로젝트의 성과로 보인다. 당초 2023년 도입을 목표로 했던 레벨 3 기술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 과정에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향후 출시될 전기 SUV 등에도 해당 기술이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G90 페이스리프트가 국내 시장에서 조건부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첫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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