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 트럭에 후륜조향장치 ‘게걸음’ 적용?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 2021-07-05 17:17:40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 트럭에 후륜조향장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서 사이버 트럭에 대한 몇 가지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 중 하나는 사이버 트럭의 후륜조향장치 포함이며, 이는 곧 출시될 GMC 허머 EV에 탑재된 ‘크랩 워크(게걸음)’ 기능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사이버 트럭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며 3가지를 확인했다. 우선 최종 생산 버전은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에서 목격됐던 차량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는 크기에 변화가 없으며, 세부 사항에 대한 몇 가지 개선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차량이 쐐기 모양과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을 갖출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둘째는 대형차의 회전반경과 기동성 향상을 위해 후륜조향장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뒷바퀴 스티어링을 추가해 높은 민첩성과 타이트한 턴과 같은 기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것이 일부 차량에 사용되는 후륜 스티어링인지, 아니면 GMC 허머의 크랩모드와 같이 대각선 방향으로 주행하는 특수 모드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머스크가 암시한 것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른 많은 것들이 사이버 트럭에 구현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다른 많은 엄청난 일들이 다가올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하며, 이외 다른 세부사항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7만 달러(약 7907만 원) 미만에서 시작하는 3개 전기모터의 AWD 사이버 트럭 생산을 연말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 5만 달러(약 5648만 원)의 2모터 AWD 사이버 트럭은 내년 중에 출시하고, 2022년 말에는 모터 1개와 RWD 구성의 4만 달러(약 4518만 원)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 후륜 스티어링은 1980년대부터 사용된 기술 
머스크가 말하는 후륜 스티어링이 혁신적인 기술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GMC의 허머도 같은 기술을 탑재할 것이며, 이는 닛산 스카이라인과 혼다 프렐류드 등이 처음 나온 1980년대부터 존재한 기술이다.

후륜 스티어링 기술은 뒷바퀴를 양방향으로 움직여 핸들링을 향상시킨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뒷바퀴와 앞바퀴가 나란히 조정돼 보다 빠르고 정밀한 차선 변경이 가능하고, 주차 시와 같은 저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좁은 공간 이동이 쉬워진다.

# 고급차에 후륜 스티어링 기술 탑재

요즘 자동차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더 많은 기능을 넣기 위해 노력하면서 후륜 스티어링이 다시 부활했다. 초창기 대중 브랜드 차량에 탑재됐던 것과 달리 최근엔 주로 최고급차에 적용된다. 그중에는 포르쉐 911,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렉서스 LC500, 페라리 812, 메르세데스 AMG GTR 등이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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