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P1 터프하지만 세련…디자인·실내 모두 바뀐다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20 17:15:59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예상도 <출처=NYMammoth>

 

현대차의 차세대 아반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2027년형 아반떼 P1(프리프로덕션)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며,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가 예고됐다.

 

이번 차량은 유튜브 채널 ‘ShortsCar’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NYMammoth’가 제작한 렌더링도 함께 등장했다. 특히 P1 단계는 단순 테스트 차량을 넘어 양산을 전제로 한 초기 프로토타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생산 부품과 금형이 적용되는 단계로, 디자인과 구조가 상당 부분 확정된 상태다.

 

현대차 개발 프로세스상 P1 이후 P2, P3 단계를 거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만큼,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향후 양산형 디자인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스파이샷 <출처=ShortsCar>

 

외관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이다. 위장막으로 대부분 가려졌지만, 전면부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통합된 형태로 재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SUV 라인업에서 확대 적용 중인 ‘H 램프’ 시그니처가 아반떼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주간주행등과 메인 램프를 분리한 레이아웃이 유력하다.

 

측면은 기존 아반떼의 캐릭터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절제된 형태로 다듬어질 전망이다. 특히 C필러 디자인은 최근 그랜저에서 보여준 복고적 요소를 결합해 세단 특유의 비율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후면부는 입체감을 강조한 3D 그래픽 ‘H’형 테일램프로 진화해 차체를 더 넓고 낮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최근 현대차가 강조하는 ‘와이드 스탠스’ 디자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예상도 <출처=NYMammoth>

 

실내는 외관보다 큰 변화가 예고된다. 먼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Pleos) OS’를 적용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지원하며, 차량을 하나의 ‘모바일 디바이스’처럼 사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차세대 AI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를 최초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음성 인식을 넘어 복합적인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구성도 변화한다. 최근 트렌드인 대형 곡면 디스플레이 대신, 9.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약 17인치급 중앙 디스플레이를 분리 배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예상도 <출처=NYMammoth>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바뀐다.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은 유지되지만, 개선된 TMED-I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효율성과 응답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세팅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스마트센스’는 레벨 2.5 수준까지 고도화될 전망이다. 차로 유지, 자동 차선 변경,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등이 한층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상품성과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 차세대 모델로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027년형 아반떼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최초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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