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소비자 불만에 결국 돌아온다… 신차에 ‘이것’ 확대 도입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29 17:09:42
메르세데스 벤츠가 대형 터치스크린 중심의 인테리어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고객 요구를 반영해 물리적 버튼을 다시 확대 도입한다.
벤츠는 향후 출시될 신차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계속해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C 클래스와 GLC 등 최신 모델에 적용된 ‘하이퍼스크린’과 같은 대형 화면으로 프리미엄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가이젠 벤츠 세일즈 총괄은 “차량의 소재와 마감 등 전통적인 장인 정신뿐 아니라 디지털 경험 역시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대형 고해상도 화면을 통해 개인화된 인테리어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에 접목하는 것이 운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터치 중심 인터페이스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도 인정했다. 실제로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은 물리 버튼을 재도입하고 있고, 벤츠 역시 주요 기능에 대해서는 직관적인 물리적 조작 방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스티어링 휠에 적용됐던 햅틱 터치 패드 대신 ‘롤러’ 형태의 물리 컨트롤을 다시 도입한 것도 이러한 변화의 일환이다. 가이젠 총괄은 “고객들이 기존 방식이 더 편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반영해 조작 방식을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벤츠는 대형 스크린과 물리적 버튼을 결합한 ‘혼합형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주행 중 직관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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