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러에 이 차 뜨면 끝”…V8 머스탱 경찰차, 추격전 위해 제대로 손봤다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9-23 17:05:18
포드 전문 튜너 스티다(Steeda)가 7세대 포드 머스탱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경찰차를 선보였다. 단순히 경광등과 경찰 데칼만 더한 차량이 아니라, 실제 추격과 긴급출동을 고려해 하체와 제동계, 흡배기 시스템까지 손본 ‘SSV(Special Service Vehicle)’ 모델이다.
기본 차량은 5.0리터 코요테 V8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머스탱 GT다. 스티다는 출력 자체를 과도하게 끌어올리기보다 고속 주행 중 차체 안정성과 반복 제동 성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IRS 서브프레임 브레이스와 부싱 보강 부품, 조절식 스웨이바, 캠버 플레이트, 스트럿타워 브레이스 등을 적용했다. 제동계에는 G-Loc 브레이크 구성과 브렘보 관련 하드웨어를 더해 추격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감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흡배기 계통에는 고유량 에어필터와 H파이프 등을 적용해 V8 특유의 반응성과 배기 흐름을 개선했다.
스티다의 SSV 프로그램은 머스탱뿐 아니라 포드 익스플로러 폴리스 인터셉터와 F-150 폴리스 리스폰더 등에도 적용된다. 각 경찰 기관의 운용 환경에 맞춰 서스펜션과 제동, 파워트레인 구성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실제 미국 일부 경찰기관도 S650 머스탱 SSV를 도입하고 있다. 스티다 측이 공개한 경찰관 피드백에 따르면 코너링 안정성과 제동 성능 향상이 특히 크게 체감됐다고 한다.
머스탱 경찰차 자체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포드는 과거에도 폭스바디 머스탱 기반 SSP(Special Service Package)를 경찰기관에 공급한 바 있다. 현재의 SSV 머스탱은 사실상 그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모델에 가깝다.
이 차의 핵심은 단순한 최고속도 경쟁이 아니다. 빠르게 달리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정확히 방향을 바꾸며, 필요한 순간 확실하게 멈추는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SUV 경찰차가 주류가 된 시대에도, 미국 일부 경찰기관이 여전히 머스탱 같은 고성능 쿠페를 찾는 이유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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