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0월 29만1219대 판매…전기차 86% 급증, 스포티지 1위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11-02 16:54:51
기아가 지난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29만 121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3% 성장했다. 특히 국내 전기차 판매가 86.5% 급증했고, 스포티지는 쏘렌토를 제치고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기아는 2일 발표한 10월 판매 실적에서 국내 5만 1007대, 해외 23만 9308대, 특수 차량 9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27.5%, 해외 판매는 7.2% 증가했다. 전체 판매는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가 770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1% 증가한 수치다. 이어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셀토스 4816대, 레이 4497대 순이었다.
특히 SUV와 RV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RV 전체 판매량은 3만 43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7%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판매는 1만 1116대로 1.8% 감소했다.
# EV5·EV3 급성장…국내 전기차 판매 86.5% 증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은 전기차다. 기아의 10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만 31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86.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EV5가 355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4% 급증했다. EV3 역시 3124대로 119.5% 늘었고, EV9은 343대로 138.2% 증가했다.
상용 전기차 PV5도 2688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8.2% 성장했다. 경형 전기차 레이 EV는 1525대로 92.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도 크게 늘었다. 10월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 85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70.7%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5961대로 전체 쏘렌토 판매의 약 87.9%를 차지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5069대가 판매돼 카니발 전체 판매의 약 91.0%에 달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 17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76.9% 증가했다. 국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2.2%에 달한다.
# 해외 판매도 증가…스포티지가 글로벌 1위
해외 시장에서는 23만 93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 9103대로 가장 많았고, 셀토스 3만 3552대, K4 1만 8720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글로벌 판매에서도 스포티지가 5만 6811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셀토스 3만 8368대, 쏘렌토 2만 21대 순이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276만 99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국내 누적 판매는 48만 7308대, 해외는 227만 6335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월 실적은 SUV 판매 호조와 함께 전기차·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다. 특히 국내 판매의 60% 이상을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면서 기아의 판매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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