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또 리콜… 몇 주 만에 두 번째 대규모 조치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3-30 16:51:35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에 대해 연이어 리콜을 실시하며 품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동 시트 결함으로 약 6만 8,500대를 리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추가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 리콜은 3열 운전석 측 안전벨트 버클 내부 배선과 관련됐다. 차량 탑승자가 안전벨트 버클을 당길 때 과도한 장력이 가해질 경우 내부 배선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로는 안전벨트가 체결되지 않았음에도 경고등이 꺼짐으로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자동차>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결함은 3열 좌측 좌석의 안전벨트 체결 상태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리콜 대상은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캘리그라피 트림 약 4만 6,787대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올해 1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총 5건의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이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해결책으로 긴 배선 하네스를 장착해 장력 문제를 완화하고, 필요시 안전벨트 버클 자체를 교체할 계획이다. 모든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고, 차량 소유자에게는 우편을 통해 개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해당 결함으로 인해 이미 수리 비용이 발생한 경우, 현대차는 보증 기간과 관계없이 비용을 환급할 방침이다. 이는 2026년 3월 2일 NHTSA에 제출된 보상 계획에 따른 조치다.

 

▲ 팰리세이드 <출처=현대자동차>

 

한편, 팰리세이드는 앞서 2열 및 3열 전동 시트가 탑승자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로도 리콜된 바 있다. 해당 결함과 관련해 4건의 부상과 1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관련 사건은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대차는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