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안 하면 녹슨다”…봄맞이 차량 관리 필수템 3가지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08 16:46:52
겨울철 도로를 달린 차량이라면, 봄맞이 관리는 필수다. 눈과 염화칼슘, 낮은 기온까지 혹독한 환경을 거치며 차량 곳곳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단순한 세차만으로는 부족하다. 봄철에는 보다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음은 내 차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다.
먼저 ‘염분 제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겨울철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와 차체 곳곳에 남아 부식을 유발한다. 문제는 일반 세차로는 이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바닥 매트나 카펫에 스며든 염분은 더욱 까다롭다.
이럴 때는 염분을 분해하는 전용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염분 중화 성분이 포함된 세제를 활용하면 차체는 물론 실내까지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다.
둘째는 마이크로파이버 타월이다. 세차 과정에서 기본이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요소다. 타월 하나로 모든 작업을 해결하려다 보면 오히려 도장면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다. 타월에 묻은 모래나 이물질이 그대로 차량 표면을 긁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여러 장을 나눠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로파이버는 높은 흡수력과 낮은 보풀 발생으로 차량 관리에 적합하며, 세탁 후 재사용도 가능해 효율적이다.
마지막은 유리 관리다. 겨울 동안 앞유리는 눈과 비, 염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시야를 방해하는 오염물질이 쌓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전용 세정제’와 ‘발수 코팅’이다.
일반 가정용 유리 세정제는 암모니아 성분으로 인해 얼룩이나 난반사를 유발할 수 있어 적합하지 않다. 자동차 전용 제품을 사용해 유리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 발수 코팅제를 사용하면 빗물이 쉽게 흘러내려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외부뿐 아니라 내부 유리까지 함께 관리해야 완성도 높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결국, 봄철 차량 관리는 ‘보이는 것’보다 ‘남아 있는 것’을 얼마나 잘 제거하느냐에 달려 있다. 작은 관리 차이가 차량의 수명과 컨디션을 좌우하는 만큼, 지금이 바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