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마약 운전으로 택시 승객 사망케한 20대, 징역 12년형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0-27 16:46:48
영국 랭커셔에서 마약에 취해 훔친 차량을 몰다 택시와 충돌해 승객을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3세의 제즈 셰퍼드는 지난 8월 10일 새벽, 모어캠 웨스트게이트 지역의 시속 48㎞ 제한 구역에서 시속 145㎞로 과속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당시 제즈는 도난 차량인 피아트 푼토를 몰고 있었으며, 충돌한 택시의 뒷좌석 승객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프레스턴 크라운 법원은 셰퍼드에게 징역 12년형과 16년간의 운전 자격 정지를 선고했으며, 위험 운전 치사, 무면허·무보험 운전, 차량 절도, 마약 운전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셰퍼드는 사고 당일 새벽 차량을 훔친 뒤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고, 이후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법적 음주 기준의 두 배를 초과한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였다.
피해자는 세 자녀의 아버지이자 수상 경력을 가진 시공 전문가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고 회상하며 “항상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었고, 지역 노숙자 쉼터와 교회에서도 봉사 활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판결이 피해자의 가족에게 정의가 실현됐다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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