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스콜피온 올시즌 SF3' 공개… SUV 사계절 타이어 시장 공략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9-18 09:00:12
피렐리가 SUV 전용으로 개발된 차세대 사계절 타이어 '스콜피온 올시즌 SF3(Scorpion All Season SF3)'를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신투라토 올시즌 SF3'의 매커니즘을 승계하고, 고중량·고하중 SUV 특성에 맞춰 한층 진화시킨 모델이다.
신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의 주행 안전성과 높은 운용 효율성에 있다. 이는 독립 검사 기관 데크라(Dekra)의 제동 성능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스콜피온 올시즌 SF3 전 규격은 유럽 타이어 라벨 젖은 노면 접지력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또한 유럽의 엄격한 겨울용 타이어 인증인 3PMSF를 취득해 눈길 주행 안정성을 입증했다.
유럽 타이어 라벨 기준 전 라인업이 외부 소음 'B' 등급, 회전 저항 'A' 및 'B' 등급을 달성해 뛰어난 정숙성과 함께 연료 효율 개선, 배출가스 저감, 내구성 확대를 고루 갖췄다.
기술적으로는 high-load SUV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 구조가 눈에 띈다. 트레드 블록의 부피와 강도를 확대하는 한편, 노면과의 접지면을 단계적으로 분산시키는 '점진적 진입 형상(progressive entry geometry)'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특정 부위의 국소 압력을 해소하고 아스팔트 접촉면을 완화해 노면 진동과 실내 유입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트레드에는 주행 환경에 따라 반응하는 '적응형 트레드 구조'가 접목됐다.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패턴이 지그재그 형태의 3D 사이프(sipe)로 변형되는 구조로, 잔여 트레드가 줄어도 눈길 접지력을 유지한다. 강한 하중이나 접촉 응력 발생 시 사이프가 인터로킹(밀착)되며 여름용 프로파일 형태로 전환되어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및 핸들링 응답성을 극대화한다.
소재 측면에서는 고온 강성을 유지하는 컴파운드 배합 기법과 함께 저온 유연성을 갖춘 특수 미세구조 폴리머, 천연 유래 수지를 적용해 차가운 도로 환경에서의 그립력을 배가시켰다. 아울러 액상 폴리머를 추가해 젖은 노면 제동력을 유지하면서 눈길 성능을 동시 개선했다.
특히 피렐리는 AI 기반 독자 플랫폼인 '가상 컴파운더(Virtual Compounder)'를 적극 활용했다. AI 알고리즘으로 수천 개 소재 조합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원료 배합비를 도출했으며, 3D 모델링 기법으로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를 동시 설계함으로써 정밀한 타이어 목표 성능을 정립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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