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차 판 흔든다! ‘3000만 원’ 폭스바겐 ID.폴로 출시 임박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2-23 16:42:03

 

 

폭스바겐이 콤팩트 해치백 폴로의 전기차 버전인 ‘ID.폴로(ID. Polo)’를 2026년 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양산을 앞둔 프로토타입은 주요 시장에서 최종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ID.폴로는 폭스바겐이 2026년 이후 선보일 소형·콤팩트 전기차 4종 가운데 첫 번째 모델이다. 폴로 출시 50주년에 맞춰 등장하는 이번 신차는 직관적인 조작성과 실용성,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존 폴로의 강점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 ‘퓨어 & 포지티브(Pure & Positive)’를 최초로 적용했다.

 

출시 초기에는 85kW(116마력), 99kW(135마력), 155kW(211마력) 등 3가지 출력 사양이 운영된다. 고성능 버전인 ID.폴로 GTI는 166kW(226마력)로 2026년 하반기 추가될 예정이다.

 

85kW와 99kW 모델에는 37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9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55kW 및 GTI 모델에는 52kWh NMC 배터리가 적용되며, 최대 주행거리는 450km에 달한다. 해당 배터리는 최대 13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ID.폴로는 진화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신개발 전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신 고효율 전기모터 APP290과 함께 셀 투 팩(Cell-to-Pack) 구조의 배터리를 채택해 무게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밀도를 약 10% 향상시켰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최신 트래블 어시스트는 고속도로에서 가로·세로 방향 보조 주행과 보조 기능을 활용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며,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 인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53mm, 전폭 1816mm, 전고 1530mm, 휠베이스 2600mm로 기존 폴로와 비슷하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실내 공간 활용도가 크게 개선됐다. 실내 길이는 19mm 늘어났고, 특히 뒷좌석 거주성이 향상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35리터로 기존 폴로 대비 24% 증가했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243리터까지 확장된다. 폭스바겐은 ID.폴로가 도심 주행과 일상, 레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실용적인 소형 전기 해치백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폴로는 폭스바겐 그룹 내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됐으며, 디자인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디자인센터에서 담당했다. 생산은 스페인 마르토렐에 위치한 세아트·쿠프라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가격은 2만 5,000유로(약 3,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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