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GT 세계 최초 실내 공개…영국 헤일우드 생산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7-23 16:41:18
레인지로버가 브랜드 패밀리의 다섯 번째 모델이자 새로운 전기 그랜드 투어러인 ‘레인지로버 GT’를 공개했다.
JLR 코리아는 23일 레인지로버 GT의 실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재 프로토타입 차량이 글로벌 최종 도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GT는 새로운 EM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다. 영국 헤일우드 공장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생산될 예정이며, 우선 순수 전기차로 출시된 뒤 향후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에 공개된 실내는 절제된 디자인과 편안한 장거리 주행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싱글 스크린과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에어벤트를 눈에 띄지 않게 배치해 수평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에는 우븐 텍스타일 소재를 적용했다. 부드러운 촉감과 건축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스피커를 자연스럽게 감추도록 설계했다. 실내는 시각적 복잡성과 소음을 줄이고, 음성인식을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레인지로버는 GT가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과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로드 주행 감각을 강화하면서도 레인지로버 특유의 전천후 주행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관은 아직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매끄러운 실루엣과 쿠페형 비율이 특징이다.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위장 래핑은 영국 게이든 지역의 지형과 등고선에서 영감을 받은 골드 패턴으로 완성됐다.
마틴 림퍼트 레인지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레인지로버 GT는 정제된 장거리 주행 감각과 전천후 주행 능력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정교한 온로드 성능과 전동화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GT의 구체적인 성능과 배터리, 주행거리, 출시 일정 등은 올해 안에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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