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보다 세고 연비는 25%↑” GV80 첫 하이브리드 실내 포착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8-17 16:41:34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352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기존 2.5 터보보다 25% 이상 개선된 연비를 목표로 하며,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한 주행감까지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힐러TV’를 통해 국내에서 위장막 없이 포착된 GV80 하이브리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양산형 외관과 실내 구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GV80 하이브리드에는 새롭게 개발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엔진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와 차량 구동 및 회생제동을 맡는 P2 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방식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PS, 최대토크는 54.0kgf·m로 기존 2.5 터보보다 각각 약 16%, 26%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약 7.1초가 걸린다.
연비는 19인치 휠을 장착한 2WD 5인승 모델 기준 기존 2.5 터보보다 25% 이상 개선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스템에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가 적용된다. 기존 공랭식보다 열 관리 성능이 뛰어나 배터리 출력과 전기모터 사용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정숙성도 대폭 강화됐다. 지하주차장이나 저속 주행 상황에서는 조건에 따라 시속 30km까지 EV 모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도심 정체 구간에서도 전기모터 개입을 늘려 엔진 작동을 최소화한다.
반대로 강하게 가속하면 엔진이 빠르게 개입한다. 제네시스 자체 시험에서는 시속 100km에서 재가속할 때 기존 2.5 터보보다 약 18% 빠른 응답성을 확보했다.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전용 7단 변속기도 새롭게 적용된다. 원심 진자 흡진기(CPA)를 통해 회전 진동을 줄이고, 후진 시에는 별도 후진 기어 대신 P2 모터를 역회전 시켜 무게와 마찰 손실을 줄였다.
하이브리드 전용 기능도 눈에 띈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상태에서 엔진을 켜지 않고 고전압 배터리로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HPC)’는 내비게이션과 지형 정보를 분석해 EV와 하이브리드, 회생제동 모드를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스마트 회생제동은 전방 차량과 과속단속카메라 정보까지 활용해 제동력을 자동 조절한다.
외관은 하이브리드 전용 크레스트 그릴과 휠을 적용하고, 실내는 새로운 퀼팅 패턴과 리얼 우드 가니시, 전용 투톤 컬러 조합이 추가된다.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라는 상징성과 함께 성능, 효율, 정숙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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