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고치는 중?”…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후 부품 87% 바꿨다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9-11 16:29:50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출시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기존 완성차 업체처럼 일정한 연식 변경 주기에 맞춰 차량을 바꾸기보다 생산 과정에서 필요할 때마다 부품과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역시 2023년 11월 출시 이후 전체 부품의 약 87%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에어로 실드는 기존 알루미늄 부품에서 자기강화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바뀌었다. 사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 웨스 모릴에 따르면 신형 부품은 기존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높고, 제작 비용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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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리피터 카메라도 개선됐다. 공기 흐름을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해 비가 올 때 카메라 렌즈에 물이 묻는 것을 줄였다. 20인치 사계절 타이어 역시 회전저항을 낮춘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돼 전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한 전기차 분석 업체는 사이버트럭이 생산 첫 달에만 전체 부품의 약 25%를 바꿨으며, 초기 생산 차량과 비교하면 최근 모델의 약 78%에 해당하는 부품이 변경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계속된 개선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정용 배터리인 파워월과 차량을 연결하는 V2H(Vehicle-to-Home) 기능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별도 하드웨어 없이 파워월과 연동해 차량의 전력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을 거라고 예고했지만, 현재까지도 해당 기능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
첫 인도가 시작된 지 약 3년이 다 돼 가는 만큼 이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테슬라는 최근에도 파워월 연동 기능이 곧 제공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오랜 기간 출시를 기다려온 사이버트럭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실제 기능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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