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클래스 쿠페 돌아오나” 벤츠 콤팩트 2도어 부활설 솔솔… 현실성은?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6-26 16:24:50

▲ C클래스 쿠페 <출처=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과거 C클래스 쿠페와 같은 콤팩트 2도어 쿠페를 다시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일부 해외 자동차 매체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 벤츠의 브랜드 전략을 감안하면 실제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벤츠는 최근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하나의 모델인 ‘CLE’로 통합하며 2도어 라인업을 정리했다. 하지만 차체가 커지고 가격도 높아지면서, 기존 C클래스 쿠페처럼 상대적으로 작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아쉬움도 이어지고 있다.

 

▲ C클래스 쿠페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실제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콤팩트 쿠페 시장은 갈수록 선택지가 줄어드는 추세다. 아우디는 기존 A5 쿠페를 단종하고 신형 A5를 사실상 4도어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렉서스 RC도 생산을 종료했다.

 

반면 BMW는 4시리즈 쿠페와 함께 2시리즈 쿠페를 꾸준히 판매하며 콤팩트 쿠페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 C클래스 쿠페 <출처=메르세데스-벤츠>

 

현재 판매 중인 CLE 쿠페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860㎜, 전고 1420㎜다. 2시리즈 쿠페는 전장 4560㎜, 전폭 1825㎜, 전고 1405㎜로 CLE보다 전장은 290㎜, CLE에 비해 전폭이 35㎜ 작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전장 4.6~4.7m, 전폭 1.85m 수준의 새로운 벤츠 쿠페가 등장한다면 BMW 2시리즈와 4시리즈 사이를 공략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C클래스 쿠페 <출처=메르세데스-벤츠>

 

만약 신형 콤팩트 쿠페가 출시된다면 현행 C클래스와 CLE에 적용된 최신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기본형에는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200~260마력 수준의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AMG 모델에는 C43과 같은 2.0리터 터보 엔진과 전동 터보차저가 적용해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 시장의 경우 배출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일 수도 있다.

 

▲ CLE <출처=메르세데스-벤츠>

 

하지만 실제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벤츠는 최근 수익성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며 판매량이 적은 모델을 줄이고 핵심 차종에 집중하고 있다. 콤팩트 세그먼트 역시 차세대 CLA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하나의 CLE로 통합한 만큼, 다시 별도의 콤팩트 2도어 쿠페를 추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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