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변화… 벤틀리, 680마력 하이브리드 품은 ‘더 뉴 플라잉스퍼’ 출시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6-04 16:18:49
벤틀리모터스가 럭셔리와 고성능을 결합한 차세대 그랜드 투어링 세단 ‘더 뉴 플라잉스퍼’를 공개했다. 새 디자인 언어와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 첨단 섀시 기술을 바탕으로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4세대 컨티넨탈 GT와 디자인 정체성을 공유하며 한층 정제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벤틀리 4도어 세단에 싱글 헤드램프가 적용된 것은 1962년 이후 64년 만으로, 브랜드 디자인의 새로운 전환점인 셈이다.
전면부는 범퍼와 통합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으며, 측면부는 기존 윙 벤트 장식을 제거하고 보다 깔끔한 형태로 다듬었다. 후면부 역시 새롭게 디자인된 트렁크 리드와 테일램프를 적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모델별로 최대 5가지 시트 구성이 제공된다. 모든 시트는 약 12시간에 걸친 수작업 공정을 통해 제작되며, 플루티드 또는 퀼티드 인서트를 적용해 벤틀리 특유의 안락함과 고급감을 구현했다.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더 뉴 플라잉스퍼 S’다. 퍼포먼스 중심 고객을 겨냥한 모델로, 역대 플라잉스퍼 S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더 뉴 플라잉스퍼 S에는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4.8㎏·m를 발휘하는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07㎞/h에 달한다.
여기에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등을 포함한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적용돼 보다 정교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 역시 고광택 블랙 매트릭스 그릴과 블랙라인 스펙, 다크 틴트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등을 적용해 고성능 모델만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벤틀리는 이번 신차와 함께 특별 사양 모델인 ‘더 비르투오소 컬렉션’도 선보였다. 해당 모델에는 벤틀리의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를 위해 개발된 ‘네임 포 뮬리너’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총 21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네임 포 뮬리너 시스템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네임과의 15년 이상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포칼의 플래그십 스피커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해상력과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벤틀리는 더 뉴 플라잉스퍼를 영국 크루에 위치한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더 뉴 플라잉스퍼의 국내 고객 인도는 2027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며 현재 주문 접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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