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하이브리드 미국 상륙하나… 결정적 단서 포착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8-20 16:12:10
기아가 K5 페이스리프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지금까지 판매하지 않았던 K5 하이브리드가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 경쟁 모델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최근 미국에서 시험 주행 중인 신형 K5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애리조나와 네바다 사막에서 고온 테스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관뿐 아니라 차량 하부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하부에서는 선명한 주황색 고전압 케이블이 발견됐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고전압 배선은 안전을 위해 주황색 피복을 적용한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차량은 하이브리드 모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기아는 국내 등 일부 시장에서 이미 K5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고 있다. 현행 모델은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92마력을 낸다. 반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혼다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요타의 경우 현행 세대 캠리부터 전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구성했다. 현대차 쏘나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한다.
연비 차이도 크다. 미국 사양 쏘나타는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가 약 13.6km/ℓ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약 21.7km/ℓ까지 높아진다.
이 밖에 신형 K5는 외관·실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운 프런트 펜더와 은색 하단부 트림이 확인됐고, 타이거 노즈 디자인도 달라질 전망이다. 실내에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캠리가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K5까지 가세한다면 미국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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