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신형 하이브리드’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유출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7-24 16:11:21
기아 중형 세단 K5의 두 번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디자인이 일부 유출됐다.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에서도 세단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기아의 전략이 반영된 모델이다.
기아는 최근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세단을 핵심 차종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맞춰 K5는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상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는 위장막을 대부분 벗은 K5 프로토타입이 운송 과정 중 포착됐다. 시험용 램프가 장착된 초기 개발 차량이지만, 양산형에서는 내부 그래픽만 변경될 예정으로 전체적인 디자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후면부다. 기존의 ‘스타맵’ LED 그래픽 대신 트렁크를 가로지르는 직선형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K4와 EV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각진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전면부 역시 최신 기아 패밀리룩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개선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TMED-I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핵심이다. 기존 대비 연비와 성능을 약 4% 향상시키고, E-모션 드라이브와 전자식 사륜구동(E-AWD)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일 계획이다. EV6와 EV9에 적용된 V2L 기능도 추가돼 외부 전원 공급이 가능해진다.
실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와 17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구글 서비스 연동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공조장치와 오디오 등 주요 기능은 물리 버튼을 유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기아는 완전 변경 대신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선택해 개발 비용을 줄이고 상품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절감한 자원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며, 특히 2030년까지 미국 시장 판매의 47%를 친환경차로 채운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신형 K5가 전기차 전환을 망설이는 소비자를 겨냥한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출시는 2027년으로 예상되며, 이후 글로벌 출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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