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라고 다 차박에 좋은 건 아냐” 캠핑 제대로 즐기는 7가지 팁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9-28 16:11:31

 

 

SUV를 활용한 캠핑과 차박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지상고와 사륜구동 능력,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춘 SUV는 도심을 벗어나 캠핑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뒷좌석을 접어 침실로 사용하거나 루프탑 텐트를 올리는 방식도 이제 낯설지 않다.

 

하지만 SUV라고 해서 모두 캠핑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SUV로 캠핑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7가지 팁을 조언했다.

 

1. 먼저 차박에 맞는 SUV인지 확인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이다. 뒷좌석을 접었을 때 성인이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는지, 매트리스를 깐 뒤에도 상체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천장이 높은지 살펴야 한다.

 

비가 내리면 야외 활동 대신 몇 시간씩 차 내부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 때문에 단순히 ‘잠만 잘 수 있는가’보다 장시간 머물러도 답답하지 않은지를 따지는 편이 좋다.

 

 

2. 짐은 생각보다 적게 챙겨야

 

SUV 캠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간이다. 파워뱅크와 냉장고, 난방기, 테이블, 조명 등 각종 캠핑용품을 모두 챙기다 보면 정작 사람이 쓸 공간이 사라진다.

 

만약 새로운 장비를 하나 더 추가한다면 반드시 기존 장비 중 하나를 빼는 식으로 짐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추위와 더위 모두 대비해야

 

겨울 차박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일산화탄소다. 밀폐된 차량에서 휴대용 프로판 히터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량 엔진을 장시간 공회전시키는 것도 배기계통에 누출이 있을 경우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대신 두터운 침낭과 여러 겹의 방한복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름에 햇볕 아래 주차된 차량은 한 시간 뒤 실내 온도가 약 51도까지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창문용 방충망과 충전식 선풍기를 준비하고 충분한 환기를 확보해야 한다. 

 

 

4. 물만큼은 아끼지 마라

 

마실 물뿐 아니라 요리와 설거지, 세면 등에 사용할 양까지 계산하는 것이 좋다. 사용 후 접어둘 수 있는 접이식 물통은 SUV처럼 공간이 제한된 캠핑에서 특히 유용하다.

 

계곡물이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그대로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정수 필터나 정수제 등을 사용하거나 충분히 끓인 뒤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5. 차에서 자도 되는 장소인지 확인하라

 

차박이라고 해서 아무 주차장에서나 밤을 보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해변, 공영주차장 등 장소마다 야영과 취사, 숙박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출발 전에 해당 지역의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6. 침구보다 안전장비를 먼저 챙겨라

 

SUV는 보기보다 바닥이 단단하고 단차가 많다. 에어매트리스나 두꺼운 슬리핑 패드를 준비하면 수면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구급함과 손전등 같은 안전장비다. 기본적인 구급상자를 항상 차량에 비치하고, 차량 내부에서 숙박한다면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필요하다.

 

7. 공간이 부족하면 SUV 텐트를 활용하라

 

차량 내부 공간이 부족하다면 후면에 연결하는 도킹 텐트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짐칸과 텐트를 하나의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고, 실내에서 서서 움직일 수 있는 높이까지 확보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 장시간 차량 안에 갇혀 있는 상황도 피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루프탑 텐트다. 침실을 차량 지붕으로 옮기기 때문에 적재공간을 모두 짐 보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오프로드 캠핑을 즐기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더드라이브 /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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