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제네시스 GV90 실내 포착…스티어링 휠·센터 콘솔 달라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8-04 16:01:32

▲ 제네시스 GV90 새로운 실내 인테리어 포착 <출처=코리안카블로그>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에서 서로 다른 실내 구성이 포착됐다. 

 

앞서 포착된 GV90 실내에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광폭 디스플레이와 칼럼식 전자 변속 레버가 적용됐다. 제네시스의 상징적인 크리스털 스피어도 변속기가 아닌 인포테인먼트 또는 차량 기능 조작 장치로 역할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에 외신 ‘코리안카블로그’가 새롭게 공개한 차량의 경우 전체적인 실내 구성은 비슷하지만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센터콘솔 버튼 배열이 달라졌다. 

 

프로토타입마다 조작계 구성이 다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반 도어와 코치도어를 장착한 시험차가 각각 포착됐고, 4인승과 다인승 모델도 확인된 만큼 트림에 따라 실내 디자인과 기능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 초광폭 화면·4인승 라운지 구성

 

GV90은 2024년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의 디자인을 양산차에 맞게 다듬었다. 콘셉트카의 180도 회전 시트와 이동식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적용될지는 불확실하지만, 넓은 화면과 라운지형 공간 구성 등 핵심 방향은 이어받을 전망이다.

 

최고급 4인승 사양에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와 대형 센터 콘솔이 적용된다. 넓은 레그룸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하며, 센터 콘솔에는 무선 충전 패드와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태블릿 형태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과 우드 소재가 사용된다. 앞서 포착된 코치도어 프로토타입에서는 2열 우드 플로어도 확인됐다. B필러가 없는 사양은 앞좌석 안전벨트를 시트 숄더에 통합한다.

 

▲ 제네시스 GV90 새로운 실내 인테리어 포착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코치도어 양산 확인…최고급 트림 적용 가능성

 

피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 유럽 총괄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양산형 GV90에 코치도어가 적용된다고 확인했다. 다만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 도어를 장착한 프로토타입도 포착된 만큼 최고급 사양에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출원한 특허에는 B필러가 없는 양방향 도어를 위한 다층 실링 구조가 담겼다. 앞뒤 도어가 맞닿는 부분에 여러 개의 실과 웨더스트립을 배치해 기밀성과 차음·방수 성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무거운 후방 힌지 도어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와 문을 부드럽게 당겨 닫는 전동식 클로징 기술도 특허를 통해 확인됐다. 다만 실제 적용 범위는 공식 공개 이후 확인할 수 있다.

 

외관에는 MLA 방식의 두 줄 헤드램프와 24인치로 추정되는 대형 휠이 적용된다. 헤드램프 주변의 패널 경계를 최소화해 네오룬 콘셉트의 매끄러운 디자인도 반영했다.

 

GV90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처음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110~115kWh 수준, 파워트레인은 듀얼모터 사륜구동 방식이 유력하다.

 

공개 일정은 엇갈린다. 국내에서는 9월 9일 공개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최근 제네시스 유럽 경영진은 8월 공개를 언급했다. 생산은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GV90은 필러리스 코치도어와 4인승 라운지형 실내,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초고급 SUV 시장을 겨냥한다. 서로 다른 프로토타입의 실내는 일반형과 최고급 사양을 구분하려는 제네시스의 전략을 보여주는 단서일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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