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프로산게’ 최종 생산 버전 스파이샷
황수아
auto@thedrive.co.kr | 2021-12-01 15:59:00
지난 2018년 페라리는 이탈리아 경주마를 가리키는 ‘프로산게’라는 명칭으로 고성능 크로스오버 SUV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프로산게는 이탈리아어로 ‘순혈’, ‘혈통’을 의미한다.
프로산게는 높은 지상고를 자랑하는 마라넬로의 첫 번째 모델이다. 지난 몇 년간 프로산게의 프로토타입과 테스트뮬들은 수차례 포착됐지만, 최종 생산 버전을 기반으로 완전히 위장된 상태의 모델은 이번에 처음 목격됐다.
프로산게는 2018년 초 GTC4 루소 바디를 기반으로 한 테스트뮬로부터 시작됐다. 2020년 후반에는 마세라티 르반떼 차체를 사용한 테스트 모델이 발견됐으며, 최근에는 한 쌍의 페라리 로마 헤드라이트가 추가되는 등 점차 모습을 갖춰갔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위장막 속에는 실제 생산 모델의 차체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율은 전통적으로 긴 보닛과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 일반적인 SUV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상고를 특징으로 한다. 겉모습만 봐서는 서스펜션으로 차체를 높이지 않는 한 오프로드 주행에는 적합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유일하게 공개된 부분은 공기역학적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전면 유리와 상당히 작아 보이는 전면 사이드 윈도우 뿐으로, 이는 5도어 차체 스타일을 가졌음을 암시한다. 이 경우 승하차가 쉬운 리어 힌지 도어를 채택했을 수도 있다.
후면은 쿼드 배기 파이프 사이에서 액티브 디퓨저 또는 더블 스키드 플레이트로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면의 타이어가 더 넓은 것으로 보인다.
FUV(페라리 유틸리티차량)는 페라리의 설명대로 페라리 로마의 알루미늄 아키텍처를 확장한 버전인 프런트 미드 엔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두 모델 모두 프런트 엔진과 후면 장착 변속기 레이아웃을 공유하지만, 프로산게는 더 높은 차체와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최대 4인승에 큰 트렁크 공간을 가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V12 엔진을 탑재하며, 296GTB의 V6와 SF90 스트라달레의 V8을 갖춘 하이브리드 변형도 출시될 예정이다. 주력 모델인 V12는 최고출력 800마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중 하나가 된다. 프로산게는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며, 편안함과 실용성을 위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서스펜션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산게의 공식 데뷔는 2022년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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