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6 레드 닷 어워드 5관왕…기아 EV4 최우수상 수상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5-20 15:47:57

▲ 2026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EV4’

 

현대차·기아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2026 레드 닷 어워드’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기아 EV4는 제품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일 ‘2026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4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 EV4가 최우수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했다. 기아 PV5,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현대 사원증 케이스는 본상을 받았다.

 

▲ 2026 레드 닷 어워드 본상 ‘모베드(MobED)’

 

EV4는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가운데 네 번째로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은 차종이 됐다. 기아는 앞서 2022년 EV6, 2024년 EV9, 2025년 EV3로 같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기존 세단의 틀을 벗어난 과감한 디자인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패스트백 실루엣과 역동적인 비례, 해치백의 실용성을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EV4는 기아 전동화 라인업에서 상대적으로 비어 있던 전기 세단 영역을 채우는 모델로, 세단과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을 통해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실용성도 강조했다.

 

기아 PV5도 본상을 수상했다. PV5는 실용성을 극대화한 패키지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안정감 있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모델은 앞서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 2026 레드 닷 어워드 본상 ‘GV60 마그마’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역시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GV60 마그마는 공력 성능을 고려한 설계와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모델로, 세련된 우아함과 강렬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도 본상을 수상했다. 모베드는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이동을 지원하는 로봇 플랫폼으로, 실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 사원증 케이스도 본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맥세이프 기능과 모듈형 릴홀더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가 자동차뿐 아니라 로보틱스와 사용자 경험 디자인 영역에서도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EV4의 최우수상 수상은 기아 전동화 디자인 전략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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