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 1년 만에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최악의 중고차 TOP 10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6-12 15:47:01
신차는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감가상각이 빠른 중고차들이 있다.
신차를 구입해 오랫동안 보유할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상황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발표된 미국 ‘아이씨카스닷컴(iSeeCars.com)’의 1~5년 된 중고차 감가상각 관련 연구는 주목할 만하다.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기록한 상위 10개 차량은 다소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며, 오히려 눈여겨보던 신차 구입을 재고하게 만들 수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테슬라의 전기차가 4종이나 가치 하락률이 가장 큰 중고차 톱(TOP) 10에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에게 의외로 다가올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감하는 가운데, 테슬라의 악명 높은 품질 문제 역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감가상각률이 가장 높은 중고차 1위는 테슬라 모델 S로 연간 기준으로 무려 16%의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2위는 테슬라 모델 Y로 연간 14.2% 하락했다. 이 두 차량을 신차로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3위 역시 전기차인 포르쉐 타이칸으로 연간 감가상각률은 12.7%이다. 4위는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로 11.3% 하락했고, 5위는 테슬라 모델 3로 10.8% 하락했다. 이어서 6위는 지프 글래디에이터로 1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10위권에 든 차량으로는 포드 이스케이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0.7%), 메르세데스-벤츠 GLB(9.9%), 마세라티 르반떼(9.5%), 테슬라 모델 X(8.9%)가 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이 차량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이처럼 감가상각이 큰 차량들은 비용을 절감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차량들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이는 차를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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