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직후 반응 폭발… 렉서스, 첫 3열 전기 SUV ‘TZ’ 출시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6-16 15:37:47
렉서스가 브랜드 최초의 3열 순수 전기 SUV ‘TZ’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대형 전동화 SU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TZ는 ‘디스커버리 리미트리스(Discovery Limitless)’를 개발 테마로 한 대형 전기 SUV로, 새로운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00㎜, 전폭 1990㎜, 전고 1705㎜에 달한다. 3열 시트를 갖춰 가족 단위 고객과 레저 수요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한 스핀들 바디와 간결한 박스형 실루엣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과 SUV 특유의 존재감을 동시에 살렸다. 렉서스 최초로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발광 엠블럼도 적용됐다.
실내는 ‘드라이빙 라운지’ 콘셉트 아래 꾸며졌다. 대형 파노라마 루프와 감각 요소를 연동하는 ‘센서리 컨시어지’ 시스템, 천연 소재 마감재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2열 승객을 위한 ‘리어 컴포트 모드’와 수동 변속의 감각을 구현한 ‘인터랙티브 매뉴얼 드라이브’ 기능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95.82㎾h 대용량 배터리와 전·후륜 고출력 모터를 조합했다. W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620㎞이며,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Direct4)’를 통해 최고출력 약 407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응답성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구현했다.
TZ 공개 이후 기존 렉서스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R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오너들을 중심으로 교체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 관계자는 “공개 직후부터 RX PHEV 고객들의 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3열 시트 구성과 넉넉한 실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가정용 충전 환경을 갖춘 PHEV 고객들은 전기차 전환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TZ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TZ는 전장이 5m를 넘는 대형 SUV인 만큼 일본 시장에서는 주차 환경과 도심 주행 여건이 변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렉서스는 고급 SUV 수요 확대와 전동화 흐름에 맞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전동화 SU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TZ가 일본 내수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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