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9% 높인 GV80 하이브리드, 이번엔 쿠페다…테스트카 포착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10-15 15:34:34

▲ 제네시스 GV80 쿠페 하이브리드로 추정되는 테스트카 <출처=남차카페, 수원llSapo>

 

제네시스가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쿠페형 모델의 전동화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 GV80 쿠페 하이브리드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고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앞세운 새로운 럭셔리 SUV의 등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는 최근 GV80 쿠페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차량의 사진이 공개됐다. 차량에는 비교적 가벼운 위장 스티커가 부착됐으며, 뒤 범퍼 양쪽 아래로 길게 돌출된 임시 배기 파이프가 눈길을 끈다.

 

▲ 제네시스 GV80 쿠페 하이브리드로 추정되는 테스트카 <출처=남차카페, 수원llSapo>

 

이 배기 파이프는 파워트레인 개발 과정에서 배출가스 측정이나 엔진 제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장치로 추정된다. 특히 엔진과 전기모터의 작동 전환, 촉매 효율, 냉간 시동 조건 등을 검증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테스트카는 기존 GV80 쿠페의 차체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외관보다는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검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유력한 파워트레인은 이달 출시된 GV80 하이브리드의 2.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 시스템이다.

 

지난 6일 출시된 GV80 하이브리드는 2.5리터 터보 엔진에 시동·발전용 모터(P1)와 구동용 모터(P2)를 결합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PS)으로 기존 2.5 터보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 제네시스 GV80 쿠페 하이브리드로 추정되는 테스트카 <출처=남차카페, 수원llSapo>

 

연비는 19인치 휠을 장착한 후륜구동 5인승 기준 12km/L로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29% 개선됐다. 새로운 7단 자동변속기와 수냉식 하이브리드 배터리도 적용했다. 제네시스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약 7.1초다.

 

GV80 쿠페에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기존 2.5 터보보다 강력한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쿠페의 차체 구성과 휠, 구동 방식에 따라 실제 연비와 가속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GV80 쿠페는 2.5 터보와 3.5 터보,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등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전기차 충전 부담 없이 연비를 중시하는 고급 SUV 수요까지 공략할 수 있다.

 

▲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쿠페로 추정되는 테스트카 <출처=남차카페, 수원llSapo>

 

하지만 제네시스는 아직 출시 여부나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2027년형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공식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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